의정부 마을버스업계 요금 1650원으로 인상 요구, 처우개선비 지급도

의정부시내 마을버스 요금을 시내버스 인상액과 동일하게 1650원으로 인상해줄 것과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를 지급해달라는 마을버스 운수업체의 요구가 시 간담회를 통해 제기됐다.
10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8일 김동근시장과 일상교통(주)를 비롯한 5개 마을버스운수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비롯해 재정지원 예산 증액, 요금 인상,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업체대표들은 마을버스 운영의 어려움을 거론하며 시내버스요금이 1650원으로 인상되는 만큼 마을버스 요금도 같은 수준으로 올려줄 것을 요청했다.
대표들은 또 도내 절반가량의 다른 시군에서 도비 30%, 시비 70%로 매달 20만원씩 운수종사자 1명에게 주고 있는 처우개선비를 의정부시도 지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처우개선비의 경우 이번 추경안에 올렸으나 다른 비용지출 때문에 예산안 통과가 불확실하고 마을버스 요금인상도 다른 시군의 사례를 확인하는 등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각 업체의 실태와 의견을 바탕으로 교통국 차원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실효성 있는 대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마을버스 경영분석 연구용역을 추진해 경영여건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마을버스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주민의 일상생활을 책임지는 공공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시내버스와 함께 마을버스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중요한 교통수단인 만큼,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시가 책임감을 갖고 나서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통정책으로 시민 교통권을 보장하고 운수업계와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이경주 기자 kj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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