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였는데, (마음이)조금 무너졌다” 이정후가 고기쌈까지 먹여줬는데…이 선수와의 이별이 아쉽다

김진성 기자 2025. 8. 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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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하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이정후(왼쪽부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좋은 친구였는데, 마음이 조금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주전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를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보내고 유망주들을 받는 거래를 성사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올 시즌을 포기한다는 의미, 일명 ‘셀러 트레이드’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야스트르젬스키를 유독 잘 따랐다.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가 구단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컨텐츠에, 이정후와 야스트르젬스키, 루이스 마토스가 함께 한식당에서 밥을 먹는 모습이 나온다. 이정후는 한식에 익숙지 않은 야스트르젬스키와 마토스에게 밥상머리 예절부터, 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줬다.

미국이나 해외에는 한국식 바비큐, 삼겹살이나 소고기 등을 불판에서 직접 구워 먹는 문화가 없다. 그러나 이정후는 지난 2~3월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스프링캠프 기간에 한식당에서 동료들을 대접하는 정성을 보였다. 그만큼 야스트르젬스키와 마토스를 좋아하는 듯하다.

심지어 이정후는 커다란 상추에 직접 구운 삼겹살과 야채 등을 얹어 야스트르젬스키에게 직접 먹여 주기까지 했다. 야스트르젬스키가 매우 즐거워하는 모습이 나온다. 고기를 굽고 먹으면서 다음 메뉴를 주문하는 기민한(?) 모습도 보여줬다.

우정은 우정이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 이정후는 그렇게 야스트르젬스키와 결별했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MLB.com는 “샌프란시스코는 트리플A 새크라멘토의 그랜트 맥크레이를 등록한 뒤 이정후를 쉬게 해야 하지만, 이정후는 지난주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로열스로 트레이드된 절친한 친구 야스트르젬스키와 작별 인사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해 여전히 아쉬워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당시를 떠올리며 "저녁식사를 하러 가기 직전에 소식을 들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 야스트르젬스키가 정말 좋은 친구였기 때문에 조금 무너졌다. 서로 문자를 많이 주고받았다. 긴 문자 메시지를 많이 보요. 앞으로 야즈에게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야스트르젬스키/게티이미지코리아

야스트르젬스키는 올 시즌 104경기서 타율 0.235 10홈런 32타점 42득점 OPS 0.707을 기록 중이다. 캔자스시티 이적 후에는 7경기서 20타수 6안타 타율 0.300 2홈런 4타점 4득점 OPS 1.068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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