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건 진짜 심한데..." 김건희, 계좌 담당 직원과 통화 녹취 들어보니
김건희 여사의 20여 쪽 구속영장 청구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내용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입니다.
특히, 서울고검의 재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미래에셋증권 계좌 담당 직원과 김 여사 사이 통화 녹취가 집중 거론된 걸로 전해집니다.
해당 녹취에서 김 여사는 주가조작 일당의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압수수색에서 나온 이른바 '김건희 엑셀 파일'과 한자리 수까지 똑같은 수치를 읊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김 여사 측은 주가조작 정황은 몰랐고 해당 엑셀 파일을 본 건 아니라면서도 일부 자료는 공유 받았을 거라고 인정한 거로 전해졌는데,
주가조작 일당과 자료까지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가담한 정황에도 혐의를 일절 부인한 건 증거인멸 우려로 연결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여기에 영장에선 '문고리 3인방'에 포함되는 유경옥과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휴대전화 초기화 사실도 적시됐습니다.
두 사람은 아직도 코바나콘텐츠에서 일하고 있는데, 특검은 휴대전화 초기화에 김 여사 관여가 있었는지 의심하는 한편,
영장에서 앞으로도 상황을 공유하며 말맞추기와 증거인멸에 나설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장에선 빠졌지만, '나토 순방' 관련 목걸이와 이우환 화백의 그림이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에서 발견됐단 점도 증거인멸 정황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최근 그림이 진품이라는 감정을 받았고,
대만의 한 경매에서 나와 한국인이 낙찰받은 뒤, 인사동 화랑에 팔린 것까지 입수 경로도 일부 파악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 측은 전직 행정관들의 휴대전화 초기화나 이우환 화백의 그림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는 12일 구속 심사까지, 이러한 증거인멸 우려 등을 뒷받침할 내용을 다듬고, 또 다듬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편집ㅣ변지영
디자인ㅣ박유동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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