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이상 대출 금지했지만, 강남권 다시 억대 상승세…6·27대책 효과 끝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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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정부 공인 시세 조사기관인 한국부동산원 통계로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4% 올랐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 한도로 제한하는 6·27 대책이 발표되고 서울아파트값 상승세는 5주 연속 둔화했지만 6주 만에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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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경신 아파트도 나와
8월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정부 공인 시세 조사기관인 한국부동산원 통계로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4% 올랐다. 상승 폭이 직전 주(0.12%)보다 0.02%포인트(P) 확대됐다. 강남권 아파트는 다시 1억원 이상 상승하는 곳도 나타났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 한도로 제한하는 6·27 대책이 발표되고 서울아파트값 상승세는 5주 연속 둔화했지만 6주 만에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0일 부동산업계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남구(0.11→0.15%)를 비롯해 성동구(0.22→0.33%), 광진구(0.17→0.24%), 용산구(0.17→0.22%), 마포구(0.11→0.14%), 강동구(0.07→0.14%) 등 ‘한강 벨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 강남자곡아이파크 전용면적 74.97㎡는 지난 2일 17억5000만원(15층)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6월 6일 비슷한 층수(14층)가 16억2000만원에 팔린 것과 견주면 약 두 달 만에 1억3000만원 오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17억원선을 넘었다. 이 단지에서 비슷한 면적대를 포함한 역대 최고가는 2021년 10월 9일 전용 74.89㎡가 기록한 18억5000만원(11층)이다.
강동구에서는 천호동 우성아파트 전용 64.53㎡가 지난 4일 9억원(12층)에 매매됐다. 집값이 급등했던 2021년 8월 당시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 9억8000만원(9층)보다는 낮은 금액이지만, 올해 처음으로 9억원을 돌파했다. 1985년에 준공된 이 단지는 현재 재건축 사업이 한창 추진 중으로,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연내 이주가 예정돼 있다.
서초구도 신고가를 경신하는 단지가 나오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현대슈퍼빌 전용 216.16㎡는 지난 1일 41억원(32층)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거래였던 지난 5월 12일 35억원(19층) 대비 석 달도 되지 않아 6억원이나 오른 금액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초강력 대출 규제에도 공급 부족 불안 심리와 함께 통화량이 늘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하다”며 “급매물을 내놓는 집주인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실수요자들이 매수를 하다 보니 시세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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