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이제 PL 볼 일 없다…황희찬마저 울버햄튼 떠난다 HERE WE GO "英 2부 관심" 20년만 한국인 PL 0명 현실로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유럽축구 최상위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누비는 한국 선수가 곧 완전히 사라질 전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황희찬이 올여름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날 수 있다"며 "이미 두 클럽이 황희찬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은 협상 단계로 이적 완료를 뜻하는 HERE WE GO는 달지 않았다.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이는 곳은 아쉽게도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잉글랜드 2부인 챔피언십이다. 이미 한국인 백승호를 보유한 버밍엄 시티가 공격진 보강을 위해 황희찬을 유심히 보고 있다는 소식이다.
버밍엄 소식을 전하는 '버밍엄 월드'도 "마르빈 두크슈를 영입한 뒤 한 명의 공격수를 더 추가하려고 한다. 황희찬이 가세하면 두크슈와 제이 스탠스필드, 후루하시 쿄고, 린든 다이크스, 윌럼 윌럼슨, 더마레이 그레이, 후지모토 카니야 등을 합한 퍼즐이 완성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입지를 잃어 기습 영입하기에 적기다. 황희찬 영입을 문의한 상태로 버밍엄에 합류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새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에서 프리시즌을 소화하고 있지만, 무조건 잔류가 확정된 건 아니다. 이미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으로부터 전력외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우리 포메이션에서는 스트라이커로 분류된다. 그 자리에는 득점을 해주고 있는 스트란 라르센이 있다"며 "투톱을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이기에 현재까지 황희찬의 자리는 없다"라고 대놓고 말했다.
이적을 종용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할 수 없다. 떠나고 싶다면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됐다"라고 계획에 없음을 분명히 했다. 페레이라 감독의 언급으로 황희찬은 방출 대상이 됐다. 울버햄튼의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튼은 페레이라 감독 입맛에 맞춰 선수단을 재정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868분밖에 뛰지 못한 황희찬도 매각 대상 중 하나"라고 했다.
문제는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에 남고 싶어한다는 것. 아쉽게도 황희찬을 원한다는 소문 중에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없다. 이미 지난해 거절한 프랑스 리그와 버밍엄 링크가 전부다. 지난 시즌 부진으로 평판이 고점에서 꺾인 게 반영된 결과다.

그만큼 황희찬은 다소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최고의 기량을 뽐냈던 2023-24시즌의 기억을 안고 보다 발전한 시기를 노렸으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득점운이 따르지 않았고, 몸상태도 발목과 허벅지 뒷근육을 번갈아 다치면서 전력에서 이탈하는 시간이 길었다.
오랜 부침을 겪은 황희찬은 지난해 연말에야 리그 첫 골을 터뜨릴 정도로 시동이 늦게 걸렸다. 이후에도 일관성을 찾지 못해 벤치에 머물거나 종료 직전 교체로 들어가는 경우가 잦았다. 결국 시즌 막바지까지 반전하지 못하면서 프리미어리그 2골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다 보니 현지 평판은 악화됐다. 축구 매체 '풋볼365'는 프리미어리그 각 팀의 최악의 선수를 뽑았다. 후스코어드닷컴 평균 경기 평점을 기준으로 울버햄튼에서는 황희찬을 콕 짚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은 같은 평균 평점을 받은 토미 도일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해 이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떠나주길 희망한다. 결국 버밍엄이 황희찬의 마음을 돌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으로 승격한 버밍엄은 프리미어리그로 단번에 올라가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도 꼽힌다. 2연속 승격이 가능하다는 프로젝트를 보여주면 황희찬이 2부리그라도 마음을 먹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황희찬이 이적하면 20년 가까이 이어지던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역사는 막을 내린다.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거 시대를 열었다. 이후 기성용, 이청용, 김보경 등이 명맥을 이었고, 2015년부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했다. 그 뒤를 이을 후배가 없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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