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픽] 국산 딥엑스 AI칩, 중국 바이두 로봇 두뇌 된다

조성미 2025. 8. 1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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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에 탑재해 쓰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 딥엑스 칩이 중국 빅테크 바이두의 드론, 로봇에 공급된다.

바이두의 딥엑스 선택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한 국산 AI 반도체가 전력 효율은 높지만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비해 실제 활용 가능성은 낮다는 의구심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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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딥엑스와 오픈소스 AI 협력…GPU보다 성능·효율 앞서"
정부, 국산 AI 반도체 조달 확대 위해 평가지표·협의체 추진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기기에 탑재해 쓰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 딥엑스 칩이 중국 빅테크 바이두의 드론, 로봇에 공급된다.

바이두의 딥엑스 선택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한 국산 AI 반도체가 전력 효율은 높지만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비해 실제 활용 가능성은 낮다는 의구심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AI 업계에 따르면 바이두는 최근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한국 AI 반도체 딥엑스와 AI 반도체 공급에 관한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어 글로벌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설루션 확장에 힘을 모은다고 밝혔다.

딥엑스 AI 반도체는 대규모 AI 학습에 활용되는 서버용이 아닌 기기 자체에서 AI를 쓰는 온디바이스(에지형) 칩이어서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받지 않는다.

바이두 공식 블로그의 딥엑스 칩 소개 [바이두 공식 블로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바이두는 AI 모델을 만들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 플랫폼 '패들패들'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다 사용자를 가진 중국의 딥러닝 프레임워크로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부터 배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영상 인식, 음성 처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패들패들은 중국 최초의 오픈소스 딥러닝 프레임워크로 바이두뿐 아니라 수천 개 기업과 기관이 사용 중이다.

바이두는 딥엑스의 AI 반도체 DX-M1 칩이 패들패들의 차세대 광학 문자 인식(OCR) 모델 'PP-OCR' 5세대 버전과 성공적으로 호환됐다고 밝혔다.

또, 두 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지능형 인식 설루션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2080 Ti'과 비교한 핵심 지표에서 더 나은 성능과 전력 효율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바이두는 "딥엑스 칩이 저전력 고효율 성능을 보인 점에 대해 "제한된 배터리 자원을 사용하는 로봇 등 산업용 AI 기기가 공장 점검, 장비 모니터링, 문서 처리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빠르고 더 명확하게, 더 오래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바이두는 딥엑스의 DX-M1 칩을 드론 제작사 등 자사 고객사 20곳에 공급한다며 초기 선주문으로 시작해 양산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딥엑스와 협력이 광학 문자 인식 분야를 넘어 드론 등 다양한 피지컬 AI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딥엑스의 차세대 AI 칩 'DX-M2'로 대규모 연산 모델 'ERNIE-4.5-VL-28B-A3B'를 구동하는 검증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두는 "향후 두 회사는 온디바이스 AI와 경량 대형 모델의 결합을 통한 성능 향상을 탐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바이두 패들패들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해 더 많은 기업이 산업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을 실현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두의 비전 AI를 활용한 목표 탐지 설루션 [바이두 공식 블로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정부는 공공 분야에서 딥엑스와 같은 국산 NPU 제품 활용을 늘리기 위해 내년 예산 3천330억원을 투입해 국산 AI 반도체 혁신 제품 발굴과 공공 분야 조달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국산 NPU가 실제 AI 연산에서 호환성이 좋고 높은 성능을 나타내는지 객관적 평가 지표를 개발하는 한편 NPU 활용 확산을 논의할 수요·공급 기업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지난달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퓨리오사AI, 리벨리온, 하이퍼엑셀 등 NPU 업계와 클라우드 업계를 만나 국산 AI 반도체 수요·공급 측의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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