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리조트에 500만원 휴가비 주는 ‘이 회사’[복지좋소]
직원 전용 리조트 이용 지원…장근근속시 휴가비 포상
자율출근제 도입…점심·저녁부터 무료 맥주도 제공
대학원 전액 지원 등 직원 역량 개발도 과감히 투자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직원의 복지가 회사 경쟁력’이라고 말하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려면 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직원 전용 리조트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조트 이용을 신청하는 날에는 직원들이 먼저 예약하려 경쟁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장기근속 직원을 위한 안식 휴가 제도도 마련했다. 5년, 10년, 15년 근속 시 안식 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0만원의 휴가비도 준다.
직원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자율출근제도 도입했다. 직원들은 오전 8~10시 중 출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이에 맞춰 퇴근하면 된다.
출퇴근 제도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 시작부터 끝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한 복지 제도를 마련했다. 아침 출근길에는 김밥, 샌드위치, 두유, 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점심은 2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저녁은 무료로 제공한다. 또 사내 카페에서는 커피를 5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매일 오후 6시 이후에는 무료 맥주와 간단한 안주도 준다.
직원 역량 개발에도 과감하게 투자한다. 일정 자격을 갖춘 임직원에게는 국내외 대학원 등록금과 교재비, 출장비 등을 전액 지원한다. 학위 취득 후 일정 기간 근무하면 반환 의무도 없다. 또 업무 관련 자격을 취득하면 난이도에 따라 연간 최대 1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구성원 간 소통과 여가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동호회 활동도 지원한다. 10인 이상이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동호회에는 개인이 월 2만원을 부담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총 4만원의 활동비를 활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지원 제도에 힘입어 지난해 말 기준 영림원소프트랩의 여성 임직원 비율은 약 39%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상장 주요 기업 평균 28.5% 대비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22년에는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선정됐으며 보건복지부로부터는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 공로로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여가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청년친화 강소기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젊은 세대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전사적 자원관리(ERP) 전문 기업으로 식품, 방산,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맞춤형 ERP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 ERP 사업 성장으로 성과가 두드러졌다.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ERP 솔루션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활동 반경을 확대하고 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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