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달러도 넘본다”…또 폭등하는 금값, 살까 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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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다시 폭등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1kg짜리 수입 골드바(금괴)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 재확산, 중동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도 있다.
'미국 정부가 금에도 관세를 매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주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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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다시 폭등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1kg짜리 수입 골드바(금괴)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 재확산, 중동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도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일(현지시간) 금 선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3534.1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종가(3453.7달러)보다 2.3% 급등한 것으로 장중 역대 최고가다. 반면 국제 현물가 기준(벤치마크)인 런던거래소의 금값(현물)은 이날 330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그 결과 뉴욕 금 선물 가격은 현물가보다 최대 125달러 이상 비싼 '프리미엄'이 붙었다.
'미국 정부가 금에도 관세를 매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주요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세관 국경보호국(CBP)의 지난달 말 통관 결정서를 확인한 결과 1kg 골드바와 100온스(약 3.1㎏) 골드바가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됐다고 보도했다.
달러 약세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가 둔화되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금리 민감 자산인 금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른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금 보유 확대도 금값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10개월 연속 금을 매입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도 외환보유고에서 금 비중을 30% 이상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투자자들도 금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금 현물거래소의 개인 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1.1톤(약 900억원 규모)에 달했다.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도 잇따라 설정액이 늘고 있다.전문가들은 향후 금값 전망에 대해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와 미중 무역전쟁 양상, 중동 정세가 관건"이라며 "단기 고점 매수는 경계하되 장기 포트폴리오에 금을 일정 비중 편입하는 전략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dt/20250810093838702gsf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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