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군시설 탄약 제거 중 폭발…레바논군 6명 사망

송진원 2025. 8. 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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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군사시설에서 9일(현지시간) 탄약 제거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나 레바논 군인 6명이 숨졌다.

익명의 군 소식통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최근 전쟁에서 남은 탄약과 불발탄을 제거하는 중이었다고 AFP 통신에 전했다.

레바논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공병부대가 탄약을 제거하고 무력화하는 작업 중"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히며 조제프 아운 대통령이 군사령관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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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정부, 연내 헤즈볼라 무장해제 목표…이란, 강력 반대
8일 베이루트 남부에서 헤즈볼라 무장해제 결정 규탄하는 시위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군사시설에서 9일(현지시간) 탄약 제거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나 레바논 군인 6명이 숨졌다.

레바논 군 당국은 이날 군부대가 이스라엘 국경 근처의 무기 창고를 검사하고 내용물을 해체하던 중 폭발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군 소식통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최근 전쟁에서 남은 탄약과 불발탄을 제거하는 중이었다고 AFP 통신에 전했다.

레바논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공병부대가 탄약을 제거하고 무력화하는 작업 중"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히며 조제프 아운 대통령이 군사령관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레바논은 지난해 11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에 따라 남부 헤즈볼라 근거지를 무장해제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그러나 이스라엘이 산발적 공습을 지속하는 한 무장해제는 불가능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레바논 정부는 올해 안에 헤즈볼라의 무장을 해제하라는 미국의 압박에 지난 7일 아운 대통령이 주재한 내각 회의에서 미국의 시간표대로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결정했다.

헤즈볼라를 지원해 온 이란은 이 결정에 강하게 반대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국제 문제 고문인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는 이란 타스님 통신에 "이란은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에 단호히 반대한다. 이란은 항상 레바논 국민과 저항 운동을 지지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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