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불패’에도 웃지 못한 강원FC…김천상무와 홈경기 0-0 무승부

한규빈 2025. 8. 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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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 강릉'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원FC가 김천상무를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주장인 김동현이 킥오프 3분 만에 무릎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떠났고, 시즌 아웃이 의심돼 밝게 웃지 못했다.

이어 "강릉에서 지지 않고 있는 것과 무실점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상위권을 상대로 3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면서도 "김동현은 보고 받기로는 큰 부상이다. 주장이고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인데 큰 부상이 나와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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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시즌 아웃 ‘유력’, 3분 만에 무릎 부상 교체 아웃
▲ 강원FC 김동현이 9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고 들것에 실려 나온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구도 강릉’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원FC가 김천상무를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주장인 김동현이 킥오프 3분 만에 무릎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떠났고, 시즌 아웃이 의심돼 밝게 웃지 못했다.

강원은 9일 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은 올 시즌 강릉 홈경기 무패 행진을 유지했고, 8승 7무 10패(승점 31)로 8위를 유지했다.

이날 역시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정경호 감독은 이상헌과 가브리엘을 투톱으로 세웠고 김대원과 서민우, 김동현, 이지호로 허리 라인을 이뤘다. 송준석과 강투지, 신민하, 이유현이 포백을 구축했고 박청효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분 김동현이 이승원과 경합을 시도하려던 과정에서 혼자 넘어졌고,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김동현은 곧바로 김강국과 교체됐고 벤치에 잠시 머무르다 트레이너에 업혀서 경기장을 떠났다.

현장 의료진 소견에 따르면 김동현은 전방 십자인대와 내측 측부인대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응급 이송 직후 검진에서도 같은 결과를 받아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다만 구단은 추후 정밀 검진을 통해 크로스 체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강원은 균형을 지켰다. 전반 20분 상대 역습 과정에서 이동준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렸고, 박상혁이 세컨볼을 마무리 지었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강원은 상대를 밀어붙였다. 전반 28분 김강국이 밀어준 공을 받은 김대원이 수비를 흔들고 슈팅했으나 이주현 골키퍼가 쳐냈고, 7분 뒤에는 송준석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이 반 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포스트를 때렸다. 또 4분 뒤에는 김대원의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후반 들어 첫 위기에서는 다시 한번 행운이 따랐다. 후반 22분 페널티박스 내 혼전 상황에서 박대원의 슈팅을 박청효 골키퍼가 막아냈고, 박상혁이 세컨볼을 마무리지었으나 다시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정경호 감독은 김신진을 재교체하는 강수까지 두며 승리를 노렸다. 후반 28분 가브리엘과 이지호를 대신해 김신진과 김도현이 투입됐으나 약 13분 만에 김신진을 빼고 박호영을 들여보냈다. 하지만 끝내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승점 1점을 나눠 가진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정경호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승리해야 마땅한 경기를 했으나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며 “빠른 템포로 균열을 만들어냈을 때 득점할 수 있는 디테일을 보강해야 할 것 같다. 그 부분을 충족해 득점에 도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릉에서 지지 않고 있는 것과 무실점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상위권을 상대로 3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면서도 “김동현은 보고 받기로는 큰 부상이다. 주장이고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인데 큰 부상이 나와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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