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살면서 이런 흉한 꼴 처음 봐" 빈집 2만 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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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방치된 빈집이 무려 2만 채가 넘습니다.
인구 감소에 따라 빈집이 계속 늘면서 지역에 악순환이 되고 있지만, 철거도 쉽지 않을뿐더러 재활용 계획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방치된 빈집은 전남 지역에만 2만 6채.
지난 2022년 '빈집특례법' 개정으로 지자체의 이행강제금 부과나 직권 철거 등은 가능해졌지만, 행정 절차만 최소 6개월 이상 걸리고 비용도 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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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남에 방치된 빈집이 무려 2만 채가 넘습니다.
인구 감소에 따라 빈집이 계속 늘면서 지역에 악순환이 되고 있지만, 철거도 쉽지 않을뿐더러 재활용 계획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수시 돌산읍의 한 마을입니다.
녹슬고 뜯기고 부서지고.
한 집 건너 한 집이 이렇게 무거운 먼지만 떠안은 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동네에 산 지 40년이지만 이런 흉한 모습과 적막은 처음입니다.
▶ 싱크 : 동네 주민
- "한 40년 (살았는데) 말도 못 해 여기는 빈집이. 참 옛날에는 여기가 큰 동네고 살기가 좋은 마을이었는데 너무 빈집들이 많으니까 보기에 좀 안 좋죠."
이렇게 방치된 빈집은 전남 지역에만 2만 6채.
여수와 목포, 순천, 고흥 등 순으로 많습니다.
대부분 사람의 손길이 닿은 지 오래.
붕괴 위험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철거는 쉽지 않습니다.
지난 2022년 '빈집특례법' 개정으로 지자체의 이행강제금 부과나 직권 철거 등은 가능해졌지만, 행정 절차만 최소 6개월 이상 걸리고 비용도 부담입니다.
집주인 허락 없인 사실상 손대기 어렵습니다.
▶ 싱크 : 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
- "빈집에 대한 것은 일단 사유재산이라 개인의 문제가 많이 얽히다 보니까 빈집이어도 재산권 아닙니까 동의 여부가 불분명하고 안 해주고 힘들다고 그러면"
지역별 입지를 고려해 임대주택이나 창작공간 등으로 재활용하는 방법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현실화까진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여수시도 지난해 4월 관련 조례를 신설했지만 실제 적용된 사례는 단 1건도 없습니다.
▶ 인터뷰(☎) : 최우람 / 전남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 연구위원
- "소유주 파악이라든지 복잡한 이해관계로 인해서 빈집들을 손을 쓸 수 없는 경우도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철거 후에 이런 활용방안도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아서 이런 종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들을 찾아나가고 있는 중인데요"
사람이 떠나며 홀로 남은 빈집.
▶ 스탠딩 : 정의진
- "흉물이 된 빈집은 또 사람들을 떠나게 만들고 다시 소멸을 부추기며 악순환이 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전남 #여수 #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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