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탄핵 전 노트북 포맷…‘문고리’는 문 잠그고 초기화”
[앵커]
다음 김건희 특검 소식입니다.
특검은 다음 주 화요일 열리는 김건희 여사의 구속 심사에서 '증거 인멸 우려'를 주된 구속 사유로 내세울 걸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전 김 여사 노트북이 초기화된 정황, 측근들의 휴대전화 초기화 정황이 잇따라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대체 어디서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정해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가 임박했던 3월 말,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노트북이 초기화 됐다"고 영장 청구서에 썼습니다.
이곳은 '기업 뇌물성 협찬' 혐의와 직결된 곳, '집사 게이트' 등 각종 의혹과 접점이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특히 특검팀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수행비서 유경옥, 정지원 씨가 이 사무실로 출근 중인 것을 포착했습니다.
김 여사가 여전히 '입막음' 등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단 겁니다.
특검은 그 증거로 정 씨가 여러차례 휴대전화를 초기화했고, 유 씨는 검찰 압수수색이 들어오자 문을 잠근 채 휴대전화를 초기화했단 점을 들었습니다.
유 씨는 통일교 전 간부 윤 모 씨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건넨 '김 여사 선물용 고가 가방'을 전달받아 교체한 인물, 특검팀은 김 여사가 구속되지 않는 한, 이들과 '말 맞추기'를 할 우려가 크다고 봅니다.
김 여사 본인도, 압수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함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 혐의가 '헌법적 가치'도 훼손했다고 영장 청구서에 담았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은 시장경제질서를, 건진법사 청탁은 정교분리 원칙을 명태균 공천개입은 정당민주성을 훼손했다는 시각입니다.
한편, 순직해병 특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피의자인데도 호주대사로 임명되면서, 자격심사가 회의없이 졸속으로 진행된 걸 확인하고 윤 전 대통령 지시 여부를 수사 중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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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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