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구 끝 안타… 엄상백 무너뜨린 신민재, 승리 일등공신[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5. 8. 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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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 신민재가 첫 타석부터 엄상백을 괴롭혔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신민재는 엄상백의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모두 커트해내며 14구까지 몰고 갔다.

엄상백은 이후 후속타자 문성주를 3구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아웃카운트 1개를 올리는 데 무려 17구를 소비했다.

신민재는 이날 엄상백으로부터 총 20개의 공을 던지며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고 엄상백은 무려 1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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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리드오프' 신민재가 첫 타석부터 엄상백을 괴롭혔다. 무려 14구 접전 끝에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하더니 득점을 올렸다. 엄상백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LG는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신민재. ⓒ연합뉴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LG는 65승2무41패를 기록하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3연패를 당한 한화는 60승3무42패로 2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당초 LG의 우세로 점쳐졌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16승3패로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 더불어 이날 선발투수 맞대결에서도 요니 치리노스(시즌 평균자책점 3.56)가 엄상백(시즌 평균자책점 6.75)에게 객관적으로 앞섰다.

하지만 LG로서는 경기 초반 꼬이게 될 경우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도 있었다. 2경기 차 2위로 밀린 한화가 이날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LG에게는 빠른 선취점이 필요했다.

이런 상황에서 신민재가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신민재는 엄상백의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모두 커트해내며 14구까지 몰고 갔다. 이어 14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엄상백에게 큰 데미지를 입히는 타격이었다.

신민재는 여기서 그치지않았다. 곧바로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선발투수 엄상백의 혼을 빼놓았다. 엄상백은 15개의 공을 던지면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한채 무사 2루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신민재. ⓒ연합뉴스

엄상백은 이후 후속타자 문성주를 3구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아웃카운트 1개를 올리는 데 무려 17구를 소비했다. 결국 공 개수를 줄이기 위해 오스틴 딘에게 2스트라이크에서 과감한 승부를 펼치다가 좌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신민재는 유유히 홈을 밟았다.

사실상 이 때부터 엄상백은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로 접어들었다. 결국 1회말 오지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3실점째를 기록했고 2회엔 아웃카운트 없이 3점을 내줬다. 이 과정에서 신민재에게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신민재는 이날 엄상백으로부터 총 20개의 공을 던지며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고 엄상백은 무려 1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했다. 

올 시즌 홍창기의 부상 공백 속에 LG의 리드오프로 거듭난 신민재. 한화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14구 승부 끝 안타로 상대 선발투수를 처음부터 괴롭히는 역할을 했다. 기세를 이어가 3타수 3안타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LG는 신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꺾고 3경기차 1위로 도약했다. LG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는 신민재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신민재.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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