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재치 있는 플레이로 '쐐기 득점'…7경기 연속 안타

채승기 기자 2025. 8. 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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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홈이 비어 있는 걸 본 이정후 선수가 그대로 달려가서 쐐기 득점에 성공합니다.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에 1루수는 송구할 생각조차 못했는데요. 깔끔한 밀어치기 안타를 더해서 일곱 경기 연속 안타도 이어갔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6회말 원아웃, 세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

상대 투수 어빈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칩니다.

워싱턴 1루수가 몸을 굽혀 처리하려 했지만, 시속 160km에 달하는 강하고 빠른 타구는 글러브 옆을 스쳐 지나갑니다.

공은 펜스까지 굴러갔고 그 사이 이정후는 2루까지 달렸습니다.

[현지 중계 : 글러브를 스치며 라인 쪽으로 낮게 굴러갑니다. 움직이는 이정후, 2루타가 될 줄 알았는데…아니네요, (상대 팀) 실책을 기록합니다.]

2루타를 줘도 될 텐데 기록원은 1루수 실책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정후는 안타를 하나 놓쳤지만, 후속 타자 슈미트의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은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습니다.

공식 안타는 마지막 타석인 8회말에 나왔습니다.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높은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좌측으로 밀어쳐 '수비 시프트'를 보기 좋게 깨뜨렸습니다.

7경기 연속 안타.

슈미트의 3루 땅볼 때 2루에 안착한 이정후의 재치가 돋보인 건 이때부터였습니다.

후속 타자 베일리가 포수 바로 앞에 떨어지는 내야안타를 치자 홈이 비어있는 걸 알고 3루를 지나 홈까지 내달렸습니다.

[현지 중계 : 홈에는 아무도 없어요! 이정후가 그걸 눈치채자마자 전력으로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합니다.]

당황한 1루수는 송구조차 못 했습니다.

이정후는 최근 반등세에 대해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다시 콘택트 타자 스타일로 돌아가, 밀어치는 데 집중한다"고 얘기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MLB']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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