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다 한강에 풍덩…"불 없었는데 펑" 타오르다 침몰

권민규 기자 2025. 8. 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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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8일)밤 한강에 떠있던 요트에서 불이나 침몰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젯밤 8시 40분쯤 서울 반포대교 근처 한강에 떠 있던 12인승 요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요트는 한강 아래로 가라앉아 지금은 보이지 않고, 저렇게 부표로 침몰 장소가 표시돼 있습니다.

불이 난 요트는 건조된 지 20년이 넘었고, "기름 냄새가 났다"는 탑승객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엔진 결함 등 기계적 문제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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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8일)밤 한강에 떠있던 요트에서 불이나 침몰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탑승자들이 모두 한강으로 뛰어내린 뒤 바로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20년 넘은 요트의 엔진에 문제가 생겨 불이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권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 위에서 시뻘건 불꽃이 일고 하늘로 까만 연기가 솟구칩니다.

[폭발했어요, 폭발!]

어젯밤 8시 40분쯤 서울 반포대교 근처 한강에 떠 있던 12인승 요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아름/서울 구로구 : '펑' 하는 소리가 들려서 폭발음이 나길래 엄청 큰 대형사고가 났나 보다 (싶었어요.) 완전 활활 탔어요, 완전.]

불이 나자 40대 선장 등 탑승객 6명이 강으로 뛰어들었는데, 근처를 지나던 다른 배에 곧바로 구조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요트는 불이 난 지 30분 만에 완전히 침몰했습니다.

불이 난 요트는 한강 아래로 가라앉아 지금은 보이지 않고, 저렇게 부표로 침몰 장소가 표시돼 있습니다.

요트에 탄 6명은 지인 사이로, 배 위에서 함께 식사를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트 위에서 화기를 이용하거나 폭죽을 쏘는 등 불이 날 만한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이 난 요트는 건조된 지 20년이 넘었고, "기름 냄새가 났다"는 탑승객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엔진 결함 등 기계적 문제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한강 관리 주체인 서울시는 현재까지 요트 사고로 인해 강물에 기름이 유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잠수부와 선박 인양 업체 등을 섭외해 다음 주 중으로 요트를 물 밖으로 꺼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윤성, 화면제공 : 시청자 이하정)

권민규 기자 minq@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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