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무것도 아닌 사람?…"지위 남용해 권력행사"

임찬종 법조전문기자 2025. 8. 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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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특검에 출석하면서 본인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말했죠.

하지만, 특검팀이 다음 날 법원에 제출한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김건희 여사의 말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표현들이 담긴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김건희 여사 측은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한 적이 없고 공천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권한도 없었다며 증거인멸에 대한 특검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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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가 특검에 출석하면서 본인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말했죠. 특검팀은 김 여사의 이 말을 반박하는 듯한 표현도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배우자에 불과한 김 여사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통령 당선인 등의 지위를 남용해 권력을 행사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서 임찬종 법조전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일, 김건희 여사는 특검에 출석하면서 자신의 지위와 역할을 한껏 낮추는 표현을 썼습니다.

[김건희/전 대통령 부인 (지난 6일) :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하지만, 특검팀이 다음 날 법원에 제출한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김건희 여사의 말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표현들이 담긴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건진법사 사건과 관련해서는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공적 지위를 남용하여 사익을 추구"했다고 지적했고, 명태균 사건에서는 배우자에 불과한 김 여사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통령 당선인 내지 후보자의 지위를 남용"해 "권력을 행사"했다고 규정했습니다.

특검은 또 김건희 여사 측이 수사 과정에서 보인 모습들을 나열하며 증거인멸 염려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직전인 지난 3월 28일,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컴퓨터가 포맷됐고, 김 여사 측근 2명도 수사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이 뚜렷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최측근 가운데 1명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문을 열지 않고 버틴 채 휴대전화를 초기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또한 압수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따라서 혐의가 소명되고, 범죄가 중대하며,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으니 김건희 여사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건희 여사 측은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한 적이 없고 공천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권한도 없었다며 증거인멸에 대한 특검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임찬종 법조전문기자 cjy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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