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복에 권총까지…경찰에 잡힌 '가짜 경찰'

2025. 8. 9. 20:0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경찰 점퍼를 입고 장남감 권총을 찬 가짜 경찰관이 도심 지하철을 타고 1시간가량 활보하다 붙잡혔습니다. 단순히 '경찰 코스프레'를 했다고 변명했지만, 엄연한 범죄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의 한 지하철역.

경찰 점퍼에 모자를 쓴 한 남성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옵니다.

마치 순찰을 하듯 당당하게 걸어가는 50대 김 모 씨.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그 시각, 현장으로 경찰관이 출동합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경찰 점퍼엔 이름표와 계급장이 붙어 있는데요. 김 씨의 점퍼엔 아무런 표시가 없는 걸 수상하게 생각한 시민이 112에 신고한 겁니다."

지하철역을 나가려던 김 씨 앞에 진짜 경찰관이 다가와 신분 확인을 했더니 역시나 '가짜 경찰관'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명기 / 경기 고양경찰서 화전파출소 경위 - "일반인이 봤을 때는 경찰과 착각할 정도의 정식 경찰 점퍼를 입고, 모조품인 경찰 장구까지 차고 있었습니다."

검거 당시 김 씨는 모의 권총과 테이저건, 경찰봉 등 5kg에 달하는 장비를 차고 있었습니다.

김 씨는 가짜 경찰관 복장으로 1시간가량 지하철을 타고 다녔는데, 경찰 조사에서 코스프레 동호회에서 활동 중이라고 진술했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경찰공무원이 아닌 사람이 경찰복을 입고 장비를 착용하거나 휴대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화면제공 : 경기북부경찰청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