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려도 '금계탕' 먹으려 긴 줄…"소비쿠폰으로 먹어요"

2025. 8. 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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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 흐리거나 비오는 지역이 많았지만, 말복을 맞아 삼계탕집은 손님들로 붐볐습니다. 요즘 가격이 많이 올라 '금계탕'이라는 말까지 나오지만, 국민 95%가 지급받은 소비쿠폰으로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보도에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비가 내리는 가운데 삼계탕 식당 앞에서부터 주차장까지 50m 가까운 긴 줄이 이어집니다.

말복을 맞아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을 맛보려는 손님들로 가게 안팎이 북적인 겁니다.

30분가량 기다린 끝에 뜨끈한 국물과 쫄깃한 닭고기를 맛보니 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 인터뷰 : 김순기 / 경기 성남시 - "말복이라서 가족들이랑 같이 왔습니다. 맛있네요. 너무 좋습니다."

서울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최근 5년 새 25%나 오르고, 이 곳 식당 가격도 2만원에 달해 삼계탕이 아니라 '금계탕'으로 불립니다.

일부 손님은 정부가 지급한 소비쿠폰을 활용해 부담을 줄였습니다.

▶ 인터뷰 : 문영석 / 서울 서초구 - "대학 동창들 두 달에 한 번씩 하는 모임인데. (정부에서) 민생 지원금도 지원해 주고 하니까. 오늘은 부담 없이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간편식을 사서 집에서 끓여먹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재료를 각각 사서 요리하면 5년 전보다 35% 오른 9000원정도 들지만, 간편식은 8000원 안팎이라 찾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태영 / 서울 성북구 - "하나하나 사면 또 돈도 많이 들고 그런데 이렇게 딱 세트로 돼서 나오니까 쉽게 끓여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높은 물가 속에서도 시민들은 저마다의 형편과 취향에 맞춰 말복 보양식을 챙겼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영상취재 : 김영진·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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