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려도 '금계탕' 먹으려 긴 줄…"소비쿠폰으로 먹어요"
【 앵커멘트 】 오늘 흐리거나 비오는 지역이 많았지만, 말복을 맞아 삼계탕집은 손님들로 붐볐습니다. 요즘 가격이 많이 올라 '금계탕'이라는 말까지 나오지만, 국민 95%가 지급받은 소비쿠폰으로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보도에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비가 내리는 가운데 삼계탕 식당 앞에서부터 주차장까지 50m 가까운 긴 줄이 이어집니다.
말복을 맞아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을 맛보려는 손님들로 가게 안팎이 북적인 겁니다.
30분가량 기다린 끝에 뜨끈한 국물과 쫄깃한 닭고기를 맛보니 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 인터뷰 : 김순기 / 경기 성남시 - "말복이라서 가족들이랑 같이 왔습니다. 맛있네요. 너무 좋습니다."
서울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최근 5년 새 25%나 오르고, 이 곳 식당 가격도 2만원에 달해 삼계탕이 아니라 '금계탕'으로 불립니다.
일부 손님은 정부가 지급한 소비쿠폰을 활용해 부담을 줄였습니다.
▶ 인터뷰 : 문영석 / 서울 서초구 - "대학 동창들 두 달에 한 번씩 하는 모임인데. (정부에서) 민생 지원금도 지원해 주고 하니까. 오늘은 부담 없이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간편식을 사서 집에서 끓여먹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재료를 각각 사서 요리하면 5년 전보다 35% 오른 9000원정도 들지만, 간편식은 8000원 안팎이라 찾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태영 / 서울 성북구 - "하나하나 사면 또 돈도 많이 들고 그런데 이렇게 딱 세트로 돼서 나오니까 쉽게 끓여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높은 물가 속에서도 시민들은 저마다의 형편과 취향에 맞춰 말복 보양식을 챙겼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영상취재 : 김영진·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김수빈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휴가 복귀 이 대통령 ″산재 사망사고 직보하라″…한미·한일 정상회담 막판 조율
- ″주가조작 부당이익 8억 1천만 원″…김 여사 구속 '촉각'
- 구혜선 “안재현과 이혼 언급...2차 가해이자 큰 상처”
- '조국 사면' 내년 지방선거 변수되나…민주당과 합당 가능성도
- 전임자와 다를 바 없다더니, 12일 만에 대남 확성기 철거 시작
- 윤 대통령실, 시위대에 'SOS'…극우마저 ″우리가 똘마니냐″
- 국힘, 전한길 징계 절차 개시에도 ″12일 연설회도 참석″
- 홍준표 ″윤석열·한동훈, 검찰 망쳐…이재명 가만히 넘어 가겠나?″
- ‘전참시’ 쯔양, “힘들었던 3개월, 매니저 덕에 버텨”
- ″원두 1㎏에 4천200만원″…사상 최고가 경신한 '신의 커피' 이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