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를 냈더라면...' 엄상백 충격의 1이닝 6실점. 명장의 믿음도 헛되이[잠실 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회까지 자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한화의 FA 선발 엄상백이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서 조기 강판됐다.
엄상백은 올시즌전 KT 위즈에서 FA 자격으로 4년 총액 78억원에 한화로 이적했다.
엄상백을 대신해 선발로 나섰던 황준서가 부진하며 김경문 감독이 9일 선발에 대해 "'깜짝 선발'이 나갈 것"이라고 예고를 했었는데 여러 투수에 대한 예상을 깨고 엄상백이 낙점된 것.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5회까지 자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의 바람은 아쉽게도 지켜지지 않았다. 한화의 FA 선발 엄상백이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서 조기 강판됐다.
엄상백은 9일 자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로 나섰지만 2회를 마치지 못하고 내려왔다. 1이닝 5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9개. 0-5로 뒤진 2회말 무사 2루서 조동욱으로 교체됐고 이후 엄상백이 보낸 2루주자 문성주도 득점을 해 엄상백의 실점이 6점이 됐다.
엄상백은 올시즌전 KT 위즈에서 FA 자격으로 4년 총액 78억원에 한화로 이적했다. 4선발의 보직을 받고 출발했지만 기대한 만큼의 피칭을 해주지 못했다. 15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6패 평균자책점 6.33에 머물렀다. 퀄리티스타트가 단 두번 뿐이었고 5이닝을 넘긴 경기도 7번에 그쳤다.
결국 7월 9일 대전 KIA전을 마지막으로 선발에서 내려와 불펜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불펜에서도 이렇다할 피칭을 해주지 못했던 엄상백은 9일 LG전에 깜짝 선발로 예고됐다.
엄상백을 대신해 선발로 나섰던 황준서가 부진하며 김경문 감독이 9일 선발에 대해 "'깜짝 선발'이 나갈 것"이라고 예고를 했었는데 여러 투수에 대한 예상을 깨고 엄상백이 낙점된 것.
김 감독은 9일 경기전 엄상백이 나가는 것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김 감독은 "이제 깨놓고 얘기하면 왼손 투수를 내려고 했었다"라면서 "그런데 어차피 그 선수가 이닝이 길지 않다면 불펜 투수들이 또 계속 나가야 될 것 아닌가. 그래서 황준수 등을 생각하다가 그냥 선발이 던지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해서 상백이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당초 왼손 투수를 낼 계획이었고, 그 투수가 선발 유형이 아니었다는 것이라 올해 한화에서 불펜으로 던졌던 왼손 투수가 '깜짝 선발'의 후보였다. 권민규 김기중 김범수 조동욱 정도가 후보가 될 수 있었다. 현재 1군에 있는 왼손 불펜에선 김범수와 조동욱. 한화 관계자는 이 중 김 감독이 생각한 '깜짝 선발'이 김범수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김범수가 선발로 나와도 될 뻔했다. 엄상백이 2회말에 아웃카운트 하나 못잡고 내려갔기 때문이다.
1회말 선두타자 신민재와의 승부부터 힘들었다. 무려 14구까지 던지는 접전을 펼쳤다.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신민재가 무려 9개의 파울을 쳤고 그사이 볼 3개를 골라내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는데 14구째에 결국 중전안타를 맞았다. 문성주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3번 오스틴과의 승부에서 2S의 유리한 카운트 속에서 4구째 던진 134㎞의 체인지업이 한가운데에 들어가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이 되고 말았다. 0-2.
이후 문보경에게 볼넷을 허용한 엄상백은 김현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문보경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오지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에 또 몰렸지만 구본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힘겹게 1회를 마무리. 투구수가 무려 44개였다.
2회말은 아웃카운트 하나 못잡았다. 선두 박해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신민재 타석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그리고 문성주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0-5까지 벌어졌다.
불펜에서 몸을 풀던 조동욱이 올라오며 투수 교체. 이후 문보경이 우중간 안타를 쳐 문성주가 홈을 밟아 0-6까지 벌어졌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1세 신인 男배우, 톱스타 공개 저격..“성형 후 젊은 배역 차지”
- 엄정화, 노출 의상에 뒤늦게 사과 "옷 내려간 줄 몰라…죄송하다"
- 김민경·유민상, 모텔 목격담..긴급 속보
- 노홍철, "휠체어 신세" 300kg 오토바이 산악 사고 당했다..응급치료…
- 이하늬, 상반신 노출 거절 “많이 벗었다”→대마초 부인으로
- 콘서트장 화장실 내부가 훤히 보여…"관객과 눈 마주쳐"
- 장례식에서 비키니 여성들 '섹시 댄스'…"고인의 마지막 소원"
- 김원훈 "축의금 1억한 신동엽, 10억 생각했는데 소박"...전현무 "종일 농담" ('전참시')
- ‘8번 결혼’ 유퉁, “발등에 불 떨어졌다”..후원으로 버티는 근황
- '싱글대디' 김성수, 엄마 잃은 딸의 상처에 눈물.."죽을 것 같다는 말에 펑펑 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