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르손으로 자이언트 킬링 도전' 안산 이관우 감독 "첫째는 승리, 이슈 만들고 싶다"

5무 2패, 최근 2연패로 승리가 절실한 안산이 거함 수원을 맞아 자이언트 킬링에 도전한다.
안산 그리너스는 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4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넉넉치 않은 팀 상황 속에서도 이관우 감독의 리더쉽이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승리를 쌓지 못하고 있음에도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확보하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안산의 선전 비결에는 지난 6월부터 팀에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 제페르손의 활약을 들 수 있다. 지난달 19일 김포와의 경기 멀티골을 시작으로 선두 인천전과 충북 청주와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을 만들어내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제페르손을 받치고 있는 박시화와 손준석, 사라이바 등이 활약하고 있으며 송태성 역시 팀에서 자리를 잡으며 안산의 공격에 공헌하고 있다. 최근 2연패를 당해 팀 분위기가 약간 다운된 상태에서 거함 수원을 잡는다면 후반기 안산의 경기 운영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은 배수민과 조지훈, 김현태의 백쓰리에 박시화와 김건오, 손준석, 에두의 중원, 송태성과 제페르손, 사라이바가 공격라인을 구성하며 수원에 대응한다.
안산의 이관우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랜만에 빅버드를 밟는 소감에 대해 "많이 떨릴 줄 알았는데 편안하고 다른 구장들과 비교했을 때에는 덜 떨리는 것 같다."라고 편안한 친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관우 감독은 먼저 지난 충북 청주전을 되돌아봤다. 당시 안산은 숫적 우세임에도 불구하고 1대2로 패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한테 충분히 사과를 했다. 작년에도 비슷한 케이스가 한 번 있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 반복되면 안 된다는 걸 머릿속에 있었지만, 결국 다시 일이 벌어졌고, 선수들과 굉장히 많은 얘기를 나눴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서 "축구가 꼭 박스 안에 많이 있다고 득점이 되는 것도 아니고 또 박스에 많이 있다고 해서 실점 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포지션에 대해 굉장히 많이 얘기를 한 것 같다. 여러 면으로 좀 아쉬운 점은 있지만 이것 또한 우리들이 이겨내야 되는 부분이고 이번 경기는 구단에서 선수들 동기부여 차원에서 굉장히 어려운 결정으로 해준 덕분에 수원에서 먼저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었고, 경기력을 떠나서 전쟁을 한다는 느낌으로 나갈 것 오늘 경기에 나설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전략에 대해서는 "수원은 K리그에서 많은 득점을 하고 있는 팀이고 수비적인 것은 어느 정도 컨셉을 잡고 나왔기 때문에 수비에 많은 시간이 투자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공격할 때만큼은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그런 플랜으로 갖고 나왔다."라고 수원전 대비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경기를 하며 체급차이를 느끼지만 선수들이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하나게 되어 승점까지 가져오는 것을 바라고 있다."라고 이번 경기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세 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는 제페르손의 발 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감독은 제페르손에 대해 "공격적인 것보다 수비가 굉장히 좋은 친구라 득점을 이렇게까지 해 줄 줄은 사실 몰랐고 이전에 몰타 리그에서 뛰었을 때도 한 시즌에 다섯 여섯 골 밖에 넣지 못했던 선수인데 우리가 원하는 방향에 본인 또한 잘 스며들다 보니까 찬스가 좀 많이 나는 것 같다."라고 미소지었다.
이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들과 융화가 굉장히 빠르게 적응이 된 선수라 주위에 있는 선수들과 계속 소통하는 것이 오히려 득점할 수 있는 찬스가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전을 준비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진 이관우 감독은 "이기고 싶다. 수원전을 준비하면서 주위에서 100이면 100 수원이 이길 것이라 예측을 했었다. 하지만 우리 스태프들과 선수들은 이슈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이번 경기에서 괴롭히며 승점까지 가져간다면 제일 성공적일 것 같다."라고 수원전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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