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배드민턴 중고등부 우승은 김희진·백승미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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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부터 단식·복식에 나갔지만 계속 떨어졌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우승해 너무 뿌듯해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고양시체육회 주최로 9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중고등부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충남 논산 '키움 클럽' 소속 김희진(14·논산여중 2학년)·백승미(논산여중 1학년) 양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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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복식 우승은 서울 동대문 신재우·프리만 딜런 지민군 차지

(고양=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초등학생 때부터 단식·복식에 나갔지만 계속 떨어졌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우승해 너무 뿌듯해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고양시체육회 주최로 9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중고등부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충남 논산 '키움 클럽' 소속 김희진(14·논산여중 2학년)·백승미(논산여중 1학년) 양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김 양은 "주 5일, 하루 3시간씩 훈련해 감을 잃지 않은 것이 우승 비결"이라며 "부친이 배드민턴을 치는 영향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입문했다"고 말했다. 백 양도 "부모님이 모두 배드민턴을 하셔서 초등 3학년 때 시작했다"고 전했다.
필리핀 출신 어머니를 둔 두 선수는 우승 상금 25만원씩을 저축해 학용품 구입 등에 쓰겠다고 밝혔다. 김 양은 배드민턴의 장점에 대해 "허약했던 몸이 배드민턴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근육이 생겼다"고 말했다. 백 양도 "몸이 유연해졌다"고 밝혔다.
진로에 대해서는 "안세영 선수 같은 국가대표가 되기엔 벽이 높아 선수보다는 취미로 즐길 생각"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 양은 "배드민턴 덕에 친구들이 친해지고 싶어 하며 부러워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중고등부 복식 준우승은 같은 클럽 소속 조준희(부여 한국식품마이스터고 1학년)·추은총 군이 차지했다. 필리핀 출신 어머니를 둔 조 군은 "국가대표나 프로선수가 되는 게 꿈인데, 현재 환경이 너무 좋지 않아 속상하다"며 고향팀 후배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넘겨줘 무척 아쉽다고 덧붙였다.

초등부 혼합복식에서는 신재우(서울 석계초 6학년)·프리만 딜런 지민(경희초 5학년) 군이 첫 출전에 우승했다. 지민 군은 "처음이라 경기를 제대로 못 할 줄 알았는데 우승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 군은 "배드민턴을 하면서 게임에서 이길 때 재미가 크다"고 말했다.
영국 출신 아버지를 둔 지민 군은 상금 사용 계획에 대해 "부모님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나머지는 저축하겠다"고 밝혔다.
phyeon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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