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금지·징계 절차에도…전한길 "12일 부울경 연설회 참석할 것"

유혜은 기자 2025. 8. 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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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씨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전한길 씨가 오는 12일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씨는 오늘(9일) JTBC에 "부·울·경 합동연설회에 당연히 참석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앞서 전씨는 전날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장에서 '찬탄' 후보인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를 향해 '배신자'라고 연호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유도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의힘 전당대회 참석자들이 반탄파와 찬탄파로 나뉘어 혼란이 야기됐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전씨가 분열과 갈등을 조장했다며 향후 모든 전당대회에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국민의힘은 긴급 비대위 회의를 열고 전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같은 국민의힘의 조치에도 전씨가 다음 주 부·울·경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행사 당일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 "전한길, 미꾸라지 한 마리가 사방팔방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며 "전한길 논란에 대해 당무감사를 실시하고 전씨를 제명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경태 후보 역시 "이런 자들이 국민의힘을 망치고 있다"며 "당 지도부는 합동연설회 출입금지를 넘어 즉각 출당 조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장동혁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전한길 한 사람을 악마화하고 극우 프레임으로 엮으려는 시도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공격 대상은 내부가 아니라 밖에 있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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