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할 수 없는 고통 부를 것”…UN 사무총장, 가자 점령 계획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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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가자시티 점령 계획이 확전을 초래할 것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8일 영국 BBC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 점령 계획을 비판하는 국가들을 향해 "우리의 결의를 꺾을 수는 없다. 적들은 강력하게 단결된 이스라엘과 마주하게 될 것이며,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가자시티 점령 의사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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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가자시티 점령 계획이 확전을 초래할 것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가자시티에 대한 완전 점령 의지를 재확인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8일(현지시간) 스테파니 트렘블레이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 “이번 (이스라엘의 가지시티 점령) 결정은 위험한 확전을 의미하고 수백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이미 파멸적인 상황을 더욱 심화할 위험이 있으며 남은 인질들을 포함해 더 많은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 이런 추가 확전은 추가적 강제 이주와 살상, 대규모 파괴를 초래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가중할 것”이라며 이스라엘 정부를 향해 국제법상 의무를 지키라고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도 오는 10일 오전 10시 긴급 브리핑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점령 결정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달 의장국인 파나마 유엔대표부가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영국, 덴마크, 프랑스, 그리스, 슬로베니아가 소집을 요청했으며, 알제리, 러시아, 중국, 소말리아, 가이아나, 파키스탄, 한국, 시에라리온 등의 지지를 받았다고 파나마 대표부는 전했다. 의장국인 파나마를 제외하면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미국만 회의 소집에 지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당초 안보리는 9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이사국 간 추가 논의를 거쳐 개최일을 하루 늦췄다고 의장국은 설명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전체를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고, 그 직후인 8일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가자지구 북부의 도시 지역인 가자시티를 완전히 점령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8일 영국 BBC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 점령 계획을 비판하는 국가들을 향해 “우리의 결의를 꺾을 수는 없다. 적들은 강력하게 단결된 이스라엘과 마주하게 될 것이며,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가자시티 점령 의사를 재확인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우리는 가자를 점령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마스에서 해방시키려는 것이다. 가자는 비무장화될 것이며 팔레스타인 당국이나 하마스, 또는 다른 어떤 테러 조직이 아닌 평화로운 민간 정부가 수립될 것이고 이는 인질 구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규원 선임기자 che@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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