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 상승 과도했나…실적 부진에 ‘고평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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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를 선반영하며 큰 폭으로 뛴 방위산업주들이 급락하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시험대'에 올랐다.
LIG넥스원은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4.93% 급락한 5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IG넥스원 주가는 올 들어 지난 7일까지 173.5% 급등했다.
그 동안의 호재를 선반영한 주가였던 만큼, 이제는 실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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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1500억 매도하며 주가 15%↓
한화에어로·현대로템도 급락

호재를 선반영하며 큰 폭으로 뛴 방위산업주들이 급락하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시험대’에 올랐다.
LIG넥스원은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4.93% 급락한 5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 종료 직후 올해 2분기 77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하자 매물이 쏟아졌다. 증권가 전망치 856억원에 9.3% 모자라는 실적이다. 기관이 1070억원어치를, 외국인이 51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 종목 1위 및 3위에 올랐다. 개인이 1545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섰지만 낙폭을 줄이지 못했다.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47% 떨어졌고, 현대로템은 4.87%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억원, 5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현대로템은 외국인이 298억원, 기관이 39억원어치를 각각 팔았다. 한화시스템은 6.88% 급락해 하락폭이 더 컸다. 풍산과 한국항공우주 또한 각각 3.94%, 2.89% 내렸다.
LIG넥스원 주가는 올 들어 지난 7일까지 173.5% 급등했다. 같은 기간 288.1% 뛴 현대로템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지난해 영업이익 대비 7일 종가 기준)이 51.7배에 이른다. 코스피 전체 PER은 같은 기준으로 14.77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은 12개월 선행 PER이 각각 23.4배, 35.4배다. 한화시스템은 41.3배에 달한다. 그 동안의 호재를 선반영한 주가였던 만큼, 이제는 실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방산주에 대한 증권가 전망은 엇갈린다. 성장세 자체가 꺾일 가능성은 낮다는 낙관론과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다는 비관론이 동시에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방산의 슈퍼사이클이 올 것”이라며 “고평가 우려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했다. 삼성·미래에셋·다올·메리츠 등 다수 증권사는 LIG넥스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수정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성장세엔 이상이 없지만 너무 앞서간 주가 때문에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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