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한길 "12일 국민의힘 부울경 연설회 참석할 것"…충돌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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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오는 12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오늘(9일) MBN에 "전한길뉴스 발행인 자격으로 당연히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어젯밤 긴급 지시사항을 통해 "혼란을 불러일으킨 전한길 씨를 포함해 대의원 자격이 없는 인사에 대해 향후 개최되는 모든 전당대회 일정에 출입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엄중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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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 논란, 전당대회 블랙홀 되나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오는 12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오늘(9일) MBN에 "전한길뉴스 발행인 자격으로 당연히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어젯밤 긴급 지시사항을 통해 "혼란을 불러일으킨 전한길 씨를 포함해 대의원 자격이 없는 인사에 대해 향후 개최되는 모든 전당대회 일정에 출입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엄중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에는 대구에서 긴급 비대위 회의를 열고 전 씨 조사를 중앙윤리위원회로 이첩해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전당대회의 혼란이 없도록 조속히 결론 내릴 것을 윤리위에 당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전 씨가 당장 다음 주 화요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도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면서 행사 당일에도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전 씨와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당무감사를 실시해 전 씨를 제명시켜야 한다"고 강조했고 조경태 후보는 "이런 자들이 국민의힘을 망치고 있다"며 "전한길을 출당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장동혁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전한길 한 사람을 악마화하고 극우 프레임으로 엮으려는 시도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공격 대상은 내부가 아니라 밖에 있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 씨를 둘러싼 후보들간의 입장차가 명확한 가운데 논란이 가속화되면서 전 씨가 제6차 국민의힘 전당대회 블랙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조일호 기자 jo1h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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