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물고기 떨어뜨리자 생긴 일…새까맣게 타버린 加 들판

김희선 2025. 8. 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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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들판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의 범인이 상공을 날던 물수리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역 소방대원들의 대응으로 불길은 잡혔지만 이날 화재로 애슈크로프트는 한때 정전을 겪기도 했다.

이번 화재의 원인이 인근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 날아가던 물수리가 고압선에 이를 떨어뜨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내용이다.

소방서 측은 고압선에 물고기가 걸리면서 발생한 불꽃이 마른 풀밭으로 떨어지면서 불이 번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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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슈크로프트 소방서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애슈크로프트 소방서 페이스북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캐나다의 한 들판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의 범인이 상공을 날던 물수리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마을 애슈크로프트에서 약 6.4km 떨어진 들판에서 불이 났다. 지역 소방대원들의 대응으로 불길은 잡혔지만 이날 화재로 애슈크로프트는 한때 정전을 겪기도 했다.

화재 진압 이후 애슈크로프트 소방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애슈크로프트에서 왜 정전이 발생했는지 궁금하신가요"라는 안내문이 게재됐다. 이번 화재의 원인이 인근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 날아가던 물수리가 고압선에 이를 떨어뜨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내용이다.

소방서 측은 고압선에 물고기가 걸리면서 발생한 불꽃이 마른 풀밭으로 떨어지면서 불이 번졌다고 설명했다. 소방서는 "물고기의 크기와 무더운 날씨를 고려할 때 지친 새가 결국 먹이를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니면 새가 날것은 먹는 게 지겨워져 한 번 (생선을) 구워보고 싶었을 수도 있다"고 농담 한 마디를 덧붙였다.

소방서는 이후 추가 글을 통해 "8월 1일 오후 4시 '용의자' 물수리가 체포돼 현재 조사를 위해 구금돼 있다"며 "판사는 이 용의자에 대해 심각한 도주 우려(flight risk)가 있다고 판단해 보석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용의자가 실제 비행이 가능한 '새'라는 점에서 착안해 법률 용어인 '도주 우려'(flight risk)를 언어유희의 소재로 삼은 것이다. flight에는 ‘비행’이라는 뜻과 ‘도주, 도망’이라는 뜻이 있는데, 도주 우려는 용의자가 재판을 피하려고 도망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캐나다 #물고기 #물수리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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