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자랑한 EV - BYD 씰 다이내믹 AWD[별별시승]
우수한 성능과 쾌적한 주행 경험의 매력
기대 이상의 품질로 시장 경쟁력 확보해

그리고 이러한 ‘씰’의 매력을 더욱 명확히 알릴 수 있도록 국내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사으로 시승 행사를 개최해 ‘다채로운 상황’에서 씰의 움직임, 그리고 트랙 위에서의 ‘운동 성능’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비록 시승 행사 동안 많은 비가 내렸지만 ‘차량의 가치’를 확인하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일상의 도로, 그리고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위에서 마주한 씰은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BYD가 국내에 선보인 두 번째 전기차, 그리고 어쩌면 BYD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뿌리 내리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차량이라 할 수 있는 씰은 말 그대로 ‘전기차’에 걸맞은 모습, 그리고 ‘전형적인 세단의 형태’를 갖추며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브랜드의 설명에 따르면 씰은 4,800mm의 전장과 각각 1,875mm와 1,46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으며 ‘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늘씬한 차체 형태를 자랑한다. 여기에 디자인 역시 헤드라이트 및 바디킷, 그리고 꺽쇠 형태로 다듬어진 DRL 등의 연출이 미래적인 감성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후면 디자인 역시 깔끔하다. 곡선으로 다듬어진 차체, 그리고 균형감을 강조한 리어 램프의 연출 등은 완성도를 높인다. 여기에 후면 디자인 역시 ‘공기 역학’을 고려한 디테일로 ‘차량의 성격’을 강조한다. 다만 BYD 레터링이 주는 ‘심리적 장벽’은 여전하다.

씰 데뷔 이전, 국내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던 존재, 아토 3(Atto 3)는 대부분의 패키징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소 부담스러운 실내 공간의 구성이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씰은 다르다. 실제 씰의 실내 공간은 곡선을 중심으로 구성한 대시보드 및 특유의 디스플레이 패널의 연출은 아토 3와 유사하지만 ‘세부적인 요소’에서는 한층 보편적인 요소를 더해 ‘공간의 안정감’와 ‘익숙함’을 자아낸다. 여기에 소재 및 세부적인 연출에서도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다.
더불어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차량의 주행 정보는 물론이고 피벗 기능을 품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다채로운 기능’ 역시 능숙히 구현한다. 다만 연식 변경 모델의 존재는 ‘소비자 심리’를 아쉽게 만든다.

이어지는 2열 공간 역시 매끄러운 루프 라인에도 충분한 헤드룸의 여유를 이뤄내 ‘패밀리카의 몫’을 능숙히 해낸다. 이외에도 수납 공간이나 충전 포트 등 ‘2열 탑승자’를 위한 기본적인 구성 역시 충실하게 마련되어 전체적인 만족감을 끌어 올린다.

씰의 핵심은 바로 ‘유사한 체격’을 갖춘 전기차 사이에서 가장 강력하고 공격적인 ‘가성비’를 갖췄다는 점이다.
국내 시장에 투입된 씰 다이내믹 AWD 사양은 듀얼 모터 패키징을 기반으로 390kW, 즉 환산 기준 530마력과 68.2kg.m에 이르는 풍부한 토크를 네 바퀴를 통해 발산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3.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 역시 180km/h에 이른다.
여기에 82.56kWh 크기의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7km의 주행거리를 보장, 전기차 운영의 안정성을 더했다. 참고로 급속 충전 규격은 150kW를 대응한다.

BYD가 준비한 시승 행사의 첫 프로그램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주변의 ‘일반 도로’를 달리며 기본적인 밸런스, 그리고 일상 속에서의 승차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세닉 드라이브로 구성됐다. 비록 장시간의 주행은 아니었지만 ‘기본적인 성향’을 느낄 수 있었다.
굵은 비를 피해 씰의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기면 가장 먼저 한층 깔끔한 공간 구성, 그리고 캡 포워드 스타일의 차체에서 나오는 넓은 전방 시야 등이 만족감을 더한다. 아쉬운 점은 ‘디스플레이 패널 내의 폰트 정도’라 생각됐다.

물론 워낙 강력한 토크를 갖추고 있는 만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인근의 ‘오르막’ 구간을 거슬러 올라갈 때 ‘출력의 아쉬움’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여기에 엑셀러레이터 및 브레이크 페달 조작 등의 ‘질감’ 역시 모난 곳 없이 차분한 성향을 갖추고 있어 만족스러웠다.

다만 유의할 부분, 또는 개선할 부분도 있었다. 실제 주파수 가변 댐핑(FSD) 덕분에 하나의 요철이나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에는 꽤나 능숙히 대응하는 모습이었지만 연이은 ‘노면 충격’에서는 다소 ‘뚝딱’거리는 어색한 대응을 보이며 ‘승차감 저하’로 이어졌다.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을 마친 후에는 인스트럭터의 선행 주행을 따르며 ‘트랙 주행’에 나섰다. 4.346km 길이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특유의 고저차는 물론이고 역동적인 코너가 연이어 펼쳐지는 테크니컬 서킷으로 ‘차량의 기본적인 완성도’를 요구하는 무대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씰은 이러한 부분에서의 ‘자신감’을 확보한 모습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셀투바디’를 기반으로 빼어난 차체 강성을 자랑할 뿐 아니라 전륜의 더블 위시본, 후륜의 멀티 링크 구성으로 노면 대응 및 안정적인 차체 움직임을 연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품은 모습이다.


실제 390kW의 듀얼 모터 패키지를 갖춘 만큼 발진 가속 성능이나 추월 가속은 충분하다. 장착된 타이어 자체가 ‘퍼포먼스 주행’에 어울리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재가속 상황에서의 ‘부드러운 조작’이 요구되는 건 사실이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움직임’을 누릴 수 있었다.

특히 ‘안전’을 위한 고민도 확인할 수 있었다.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고, 트랙션 컨트롤을 끄고 달리더라도 ‘제어’를 포기하지 않는다. 타이어의 미끄러짐을 파악하는 순간 조심스럽게, 그리고 소소하게 제어를 더해 트랙을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조율’을 보여줬다.

다만 젖은 노면에서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개입하던 조율이 ‘마른 노면’에서는 다소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이 있다는 전언이 있어 추후 ‘맑은 날’ 다시 한 번 씰과의 주행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좋은점: 기대 이상의 패키징, 만족스러운 주행 경험
아쉬운점: 주행 중 소소하게 느껴지는 아쉬움들

현대 야구에서 트렌드라 한다면 ‘강한 2번 타자’ 이론이 제시된다. 자동차 산업이 야구와 완전히 대응될 수는 없겠지만 ‘씰’은 BYD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 ‘강한 2번 타자’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아토 3가 ‘가격’이라는 무기로 국내 시장에 ‘출루율’을 높였다면 씰은 가성비는 물론 기본적인 완성도 등을 바탕으로 ‘득점권’을 만들고, 나아가 브랜드의 안착이라는 ‘실질적인 득점’까지도 이뤄낼 수 있는 차량이라 생각되었다.
다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 그리고 ‘극복해야 할 상황’이 존재한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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