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의 ‘여’가 같을여라고? 오해 [이런뉴스]

김진호 2025. 8. 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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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의 명칭에 대한 오랜 논란이 또다시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가부의 '여'가 '여성 여'(女)가 아닌 '같을 여'(如)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입니다.

여가부의 영문명을 보면, 성평등가족부에서 이름을 따왔기 때문에 여가부의 '여'는 '같을 여'(如)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억측입니다.

여가부의 '여'가 여성을 의미한다는 것은 부처 조직 개편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여가부는 1988년 설치돼 여성정책 총괄·조정을 담당한 정무장관실에서 '여성 특위'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이 여성특위를 '여성부'로 승격하고 여성 업무를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맡겼습니다.

초대 여성부 장관으로는 한명숙 당시 새천년민주당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신설된 여성부의 영문명에는 '젠더'라는 단어가 쓰였습니다.

이후 여성부는 참여정부 때인 2005년 여성가족부로 개편됐습니다.

이후 여가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가부 폐지' 공약 추진에 따라 부처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전 정부 때 여가부 기능이 축소됐고, 장관 자리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6개월째 공석입니다.

여가부는 앞으로 '성평등가족부'로 부처명을 고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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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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