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 라커룸에서 제대로 화났다' 역대급 무패 행진에도 혼나야 했던 전북, 주장 박진섭도 쓴소리 "안일함 생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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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승의 기쁨도 잠시, 반성의 시간에 빠졌다.
전북현대는 8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에서 FC안양에 2-1로 승리했다.
엄청난 기록이 계속되며 어느덧 K리그1 10번째 우승에 한 걸음을 더 내디딘 전북이다.
이에 따라 전북은 안양전이 끝난 뒤, 승리의 기쁨에 취한 대신, 반성의 시간을 갖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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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전주, 장하준 기자] 극장승의 기쁨도 잠시, 반성의 시간에 빠졌다.
전북현대는 8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에서 FC안양에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전반전에 나온 박진섭의 선제골로 앞선 뒤, 후반전 토마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이승우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고, 전북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이로써 전북은 최근 공식전 21경기 무패(16승 5무)를 이어가게 됐다.
엄청난 기록이 계속되며 어느덧 K리그1 10번째 우승에 한 걸음을 더 내디딘 전북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부정적인 이면도 존재한다.
전북은 최근 들어 유독 '극장승'이 잦아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무인데, 후반 35분 이후에 결승골을 넣은 경기가 무려 6번이나 된다. 비기거나 질 경기를 끝내 승리로 만드는 '위닝 멘탈리티'는 긍정적이나, 역설적으로 불안한 경기력이 이어지는 것이라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안양전은 운이 없었다면 질 경기였다. 안양은 이날 경기에서만 골대를 3번이나 강타했다. 결국 조금 더 운이 따랐던 전북이 승리를 챙겼지만,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

이에 따라 전북은 안양전이 끝난 뒤, 승리의 기쁨에 취한 대신, 반성의 시간을 갖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거스 포옛 감독의 분위기는 달랐다. 승리에도 기분은 좋지 않아 보였다. 그는 "후반전 경기력은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다. 선수들의 마무리 패스도 좋지 않았고, 간격도 벌어지고, 실수도 많이 나왔다"라며 선수들을 비판했다. 포옛 감독은 평소 선수들을 감싸는 편이었기에 이번 기자회견의 분위기는 이례적이었다.
주장 박진섭도 포옛 감독의 분노에 공감했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진섭은 "감독님이 경기 끝나고 저희한테 많은 지적을 해주셨다. 반성해야 하는 경기라고 강조하셨다. 앞으로 고쳐야 할 부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의 모습과 박진섭의 답변을 토대로, 이날 포옛 감독은 매우 화가 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박진섭도 극장승이 많아지는 것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겉으로는 티가 안 나지만, 선수들이 '나 하나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함을 조금씩 갖게 되는 것 같다. 그런 게 묻어 나오다 보니 경기에서 공간이 생기고 실점이 생긴다"라며 주장으로서 선수단의 집중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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