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국산 전구체 원료 양극재 첫 출하… 美 요건 충족
포스코퓨처엠이 국산 전구체를 원료로 한 양극재를 첫 출하해 미국 배터리사에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달 26일 초도 출하한 양극재를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GM의 합작 배터리사인 미 얼티엄셀즈에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제조용으로 공급했다. 이 양극재에는 올해 6월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준공된 포스코퓨처엠의 전구체 공장에서 만든 전구체가 쓰였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으로 구성되며 양극재 공장에서 리튬과 결합해 양극재 제품이 된다. 포스코퓨처엠이 출하한 양극재는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미국은 지난달 감세법안(OBBBA) 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와 관련해 금지외국법인(PFE) 규정을 신설하는 등 최근 중국산 배터리 소재에 대한 공급망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국내 전구체의 대중 수입 의존도는 90% 이상에 달할 정도로 높다. 국내 업계에서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의 공급망 규제에 걸리지 않도록 최근 국산 전구체를 활용한 양극재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그룹사를 통해 원료(리튬·니켈)-반제품(전구체)-양극재에 이르는 자급 체제를 완성함으로써, 글로벌 환경 변화에도 공급망 경쟁력의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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