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킬즈 피플’ 오연아, 묵직한 울림

배우 오연아가 ‘메리 킬즈 피플’에서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극 중 오연아는 조력 사망으로 죽음을 맞이한 최강윤(이상윤 분)의 아내로 등장, 짙은 슬픔을 절제하는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메리 킬즈 피플’의 포문을 열었다.
극 중 강윤 아내는 남편의 급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강한 충격에 휩싸인 인물. 오연아는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에 혼란스러워하는 캐릭터의 눈빛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단순히 슬픔만으로는 정의되지 않는 복합적인 감정을 초점 없는 눈동자로 표현했고, 장례식장에 멍하니 앉아있거나, 덤덤하게 조사를 받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이어진 3화에서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우소정(이보영 분)을 이해해 보는 이들에게 조력 사망에 대한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특히 감정을 절제한 오연아의 낮은 목소리 톤도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앞서 그는 강윤의 죽음을 의심하는 형사에게 차가운 목소리로 “영장을 받아서 압수수색하세요”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고, 부검 결과가 나왔다는 말에는 참았던 깊은 한숨을 토해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이처럼 오연아는 조력 사망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메리 킬즈 피플’의 첫 에피소드에서 한 축을 담당,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런 그가 연극 ‘나의 아저씨’로 다채로운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해 기대가 더욱 모인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스펙트럼을 확장 중인 오연아가 ‘나의 아저씨’를 통해 관객들에게 또 어떤 감정을 전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연아가 무대에 오르는 ‘나의 아저씨’는 오는 8월 22일(금)부터 9월 27일(토)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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