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은' 고지원, 노승희와 공동 2위…성유진도 선두권 경쟁 [KLPGA 제주삼다수]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주말 생전처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고지원(21)이 이번 주 제주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지원은 8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 북-서코스(파72·6,586야드)에서 열린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작성한 고지원은 세 계단 상승하면서 노승희(24)와 공동 2위가 됐다.
첫날 경기에서 6개 버디를 골라냈던 고지원은 둘째 날 초반 두 홀에서 버디-보기를 바꾸며 '노보기' 플레이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날린 1번홀(파4)에서 0.2m 탭인 버디로 출발했고, 세컨드 샷을 그린 뒤 러프로 보낸 2번홀(파4)에서는 9.2m 남짓한 파 퍼트를 남겨 넣지 못했다.
고지원은 5번홀(파5) 1.3m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면서 6번홀(파4) 1m, 8번홀(파5) 2.4m, 11번홀(파4) 2.1m 버디가 이어졌다.
13번홀(파4)에서는 그린 좌측 러프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으로 10m 가량을 보내 짜릿한 버디로 연결했다. 그리고 18번홀(파5) 5.5m 버디 퍼트로 기분 좋게 마쳤다.
노승희는 6월 더헤븐 마스터즈를 제패하며 시즌 첫 우승 및 K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후 7월 제15회 롯데 오픈 단독 2위, 지난주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5위로 '톱5'를 추가했다.
시즌 2승을 겨냥한 노승희는 2라운드에서 5개 버디를 골라내, 첫날 단독 4위에서 두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고지원, 배소현(32)과 우승 경쟁 끝에 공동 2위를 기록한 성유진(25)도 곧바로 선두권에 재합류하면서 KLPGA 투어 통산 4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성유진은 이날 5개 버디를 솎아내 공동 5위(10언더파 134타)로 7계단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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