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때문에 포기”…일본서 결혼 상대 찾는 한국 남성들 [잇슈#태그]
KBS 2025. 8. 9. 07:01
최근 일본에서 결혼 상대를 찾는 한국인 남성들이 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 일본 결혼정보회사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들이 낸 신청서만 지금까지 8천 건에 달했습니다.
맞선 비용은 우리 돈 9백만 원에 달하지만, 신청이 계속 몰리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일본 언론은 한국인 남성들이 일본인 배우자를 찾는 가장 큰 이유가 결혼 비용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해당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맞선을 보기 위해 일본을 찾은 30대 한국인 A 씨는 "한국에선 남성이 신혼집을 준비하는 게 당연하다"며 "대출 없이 집을 사려면 마흔이 된다"고 토로했는데요.
"일본 여성들은 금전적인 부분을 크게 요구하지 않아 결혼 상대자로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 간 혼인 건수는 1천176건이었습니다. 전년보다 40% 증가한 수치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 젊은 여성들이 한국 드라마나 영화 등에 익숙해 한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우려도 나옵니다. 관련 기사엔 1만 개가 넘는 댓글이 쏟아졌는데요.
"드라마와 현실은 다르다", "한국에선 시집살이 각오해야 한다", "일본 여성도 남성 경제력 본다" 등 신중한 판단을 요구하는 반응이 적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오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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