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일 뻔"…장롱면허 아내 운전 가르치다 이혼 위기

이재윤 기자 2025. 8. 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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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대 부부가 운전 연수를 가르쳐 주다 말다툼을 벌여 이혼 얘기까지 나왔다는 사연이 화제다.

결혼 4년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11년 무사고 운전 경력자로 장롱면허였던 아내의 요청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직접 운전 연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내에게 "나는 운전할 줄 아는 사람이지 가르치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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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사진=뉴스1

한 30대 부부가 운전 연수를 가르쳐 주다 말다툼을 벌여 이혼 얘기까지 나왔다는 사연이 화제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운전 연수하다가 이혼 얘기까지 나왔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4년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11년 무사고 운전 경력자로 장롱면허였던 아내의 요청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직접 운전 연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연수비가 아깝다'는 이유로 강사 대신 남편에게 연수를 요구했다고 한다.

A씨는 아내에게 "나는 운전할 줄 아는 사람이지 가르치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이어 A씨는 아내에게 "운전에 공식이 어디있어 계속 해보면서 감을 잡아야된다"며 답답해 하고 "애매하게 운전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A씨는 "운전초보인 와이프 입장에서 충분히 답답했을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최근 우회전 연습 중에 발생했다. 아내가 우회전 도중 핸들을 갑자기 꺾으면서 뒷바퀴가 인도에 올라타고, 인근에 서 있던 보행자 두 명이 놀라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난 것이다. A씨는 즉시 차를 세우고 내려 "운전 연수 중 실수였다"며 사과했지만 한 보행자는 "사람 죽일 뻔했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후 A씨가 "방금 위험했다, 조금만 더 틀었으면 사람 칠 뻔했다"고 지적했다. 아내는 눈물을 터뜨리며 "운전 안 하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내려 조수석으로 옮겼다. 귀가 후에도 싸움이 이어졌고, 아내는 "당신은 본인 편이 아니다"라며 이혼을 언급했다고 한다. A씨는 "항상 먼저 사과하며 맞춰줬지만 이번엔 감정이 풀리지 않는다"며 관계 회복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A씨의 사연에 공감한 누리꾼들은 "사람 칠 뻔했으면 먼저 사과부터 해야지" "남편이 성인군자" "사과 없이 친정으로 가버린 건 적반하장" "결혼 잘못했다" 라고 말했다. 반면 "운전은 가족끼리 가르치면 안 된다" "전문 연수 받았어야 한다"는 등의 반응도 있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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