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정책 페스티벌 연 박정현 부여군수 "지금 행복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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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8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던진 이 질문에 참석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날 부여에서 열린 행복정책 페스티벌에는 △박진도 (사)국민총행복전환포럼 이사장 △박정현 의원(민주·대전 대덕) △최혁진 의원(무소속) △이봉현 전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장 등도 참석해 행복사회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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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총행복 증진법' 조속 제정 촉구 후 후속 조치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8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던진 이 질문에 참석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단순해 보이는 이 질문 뒤에는 지역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이날 부여에는 전국에서 온 지자체장들과 국회의원, 전문가,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모였다. 행복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한 '국민총행복 국제포럼과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토크콘서트'(행복정책 페스티벌) 때문이었다. 아동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걸고서다.
이해식 의원(민주·서울 강동을)은 "(국회) 국민총행복 국제포럼이라는 단체는 국민의 총행복을 증진하고자 노력하는 단체"라며 "포럼을 통해 부여뿐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 모든 지자체의 시민 군민이 다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의 첫 번째 화두는 히말라야 왕국 부탄이었다. 카르마 치팀 전 국민총행복위원회 위원장이 기조강연을 통해 들려준 부탄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GDP 대신 GNH(국민총행복지수)로 나라를 운영하는 부탄의 실험 정책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박 군수는 "이렇듯 경제성장만으로는 더 이상 주민들의 진짜 행복을 담보할 수 없다"며 "지역 차원에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이제 세계적인 선진국가가 됐다"며 "그런데 실제로는 OECD 회원국 중에 행복 지수가 가장 하위에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박 군수는 "국민이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는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라는 기초지자체 협의회가 있다"며 "우리가 함께 모여 연구하고 고민하고 또 이를 제도화해 군민 시민이 정말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행복정책 페스티벌을 열게 된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김돈곤 청양군수, 김재선 대전 중구청장, 박정현 부여군수가 패널로 나서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만들어낸 지역정책을 들려줬다.
한 지자체장은 "요즘 주민들을 만나면 '뭔가 허전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경제적으로는 풍족해졌지만 정작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결국 이날 행복정책 페스티벌이 열린 이유인 셈이다.
이날 부여에서 열린 행복정책 페스티벌에는 △박진도 (사)국민총행복전환포럼 이사장 △박정현 의원(민주·대전 대덕) △최혁진 의원(무소속) △이봉현 전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장 등도 참석해 행복사회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박 군수는 끝으로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참여한 행복정책 페스티벌에서 나온 의견을 모아 국민총행복 증진법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지난달 국회를 찾아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국민총행복 증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한 바 있다. 국민총행복 증진법에는 지방정부 중심으로 △법정계획과 예산 반영 △지역 맞춤형 행복 정책 수립 △행복 지표 개발 및 측정 △행복도 조사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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