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통 가는 날 끝났다"…숙원 풀린 수원 입북동 주민들
수원시 민원함 '폭싹 담았수다' 통해 해결…전상옥 통장 "복권 당첨된 듯 기뻐"
![수원시 입북동 주민 정용호씨 댁 뒷편에 LPG 가스통이 나란히 놓여 있다. 정씨의 집에는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다. [사진=김지호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9/551718-1n47Mnt/20250809070005607oyyx.jpg)
[수원 = 경인방송]
[앵커]
도시가스와 상수도가 들어선 마을에 아직도 지하수와 전기보일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경기 수원시 입북동 주민들 이야긴데요.
수년째 불편함을 겪다 민원 한 번에 문제가 해결됐다고 합니다.
김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원시 입북동의 한 낡은 주택에서만 77년째 살고 있는 주민 A씨.
상수도와 도시가스가 연결된 동네지만, 이 집에는 없습니다.
![입북동 주민 A씨가 사용하는 심야 전기보일러. [사진=김지호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9/551718-1n47Mnt/20250809070006931hqye.jpg)
하지만 과거 축사가 많던 지역 탓에 수질도 안 좋고, 전기보일러 요금도 많이 올랐습니다.
[주민 A씨: 이 동네가 다 축사였는데, (수질이) 얼마나 안 좋아요.]
이곳에서 33년째 살고 있는 정용호씨의 집도 상황은 마찬가지.
도시가스가 없어 아직도 LPG 가스통을 이용해 요리를 합니다.
이곳에서 가스와 상수도가 연결이 안 된 곳은 모두 3곳.
수년 전 마을에 포장도로가 생기면서 도로 주변 건물에 가스와 상수도 시설도 같이 들어섰는데, 이곳 3세대를 지나는 도로에 토지 보상 관련 소송이 제기되면서 시설도 들어설 수 없게 됐습니다.
[정용호씨/입북동 주민: 저쪽 너머 큰 도로 있잖아. 거기는 들어왔어. 상수도도 들어오고.]
그러다 지난 4월 토지 보상 관련 소송이 마무리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원시가 운영 중인 '폭싹 담았수다' 시민 민원함에 민원을 넣은 이곳 통장 전상옥씨에게 뜻밖의 소식이 들려옵니다.
![도로와 도시가스·상수도 시설이 들어설 입북동 796-35번지. [사진=김지호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9/551718-1n47Mnt/20250809070008322cggp.jpg)
[전상옥씨/입북동 주민: 혹시 모르니까 한번 써본 건데, 복권 당첨되듯이 당첨된 거지. 얼마나 좋은 거예요.]
시는 다음 달 도로 개설 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가스와 상수도를 설치하겠단 계획입니다.
[수원시 도로건설과 관계자: 가스랑 수도는 11월까지는 설치 완료 가능할 것 같습니다.]
![입북동 주민 전상옥씨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김지호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9/551718-1n47Mnt/20250809070009647xrdz.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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