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 잡아당겨 사후징계' 고요한, 울산 코치 데뷔전 벤치 못 앉는다... 고승범과는 한 팀서 '재회'


8일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고요한 울산 코치는 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제주 SK전에 상벌위원회 징계로 인해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이날 경기는 신태용 울산 감독의 데뷔전이자 고요한 코치의 프로 지도자 경력 첫 경기이기도 한데, 그는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FC서울 소속 선수로 뛰던 지난 2023년 11월 받았던 징계 여파다. 고요한은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 당시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고승범의 머리카락을 뒤에서 잡아당겼다. 기성용(현 포항 스틸러스)이 자신에게 파울한 전진우(현 전북 현대)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린 뒤 양 팀 선수들이 뒤엉키며 큰 충돌이 일었는데, 이 과정에서 고요한은 고승범의 고개가 뒤로 크게 젖힐 정도로 세게 잡아당겼다. 당시 고승범은 정훈기(현 화성FC) 당시 서울 피지컬코치로부터 안면을 가격 당하기도 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정훈기 코치에게 레드카드를 줬지만, 고요한의 행위는 확인하지 못해 별다른 징계를 주진 않았다. 다만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고요한의 행위를 퇴장성 반칙에 해당한다고 봤고, 이후 연맹 상벌위원회를 통해 2경기 출장정지 사후징계가 고요한에게 내려졌다. 정 코치는 출장정지 3경기, 제재금 500만원을 받았다.

프로축구연맹 상벌 규정에 따르면 징계대상자가 신원 변동으로 인해 징계 집행이 불가능할 경우, K리그에서 활동을 재개할 때까지 징계 집행은 정지된다. 연맹 관계자는 스타뉴스를 통해 "고요한 코치는 (선수 시절이던) 지난 2023년 11월 상벌위로부터 받았던 2경기 출장정지 사후징계 중 1경기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라, 코칭스태프로서 1경기 출전도 불가능해 제주전 벤치에 앉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고요한 코치의 사후징계로 이어진 고승범과의 악연은, 울산에서는 코치와 선수의 연으로 이어지게 됐다. 고승범이 지난해 울산으로 이적한 뒤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인 가운데, 최근 고요한 코치가 울산으로 향하면서다. 슈퍼매치 당시 "바로 앞 관중석에서 아내가 보고 있었는데 울었다고 하더라. 이렇게 맞아 가면서까지 축구를 해야 하나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던 고승범 입장에선 당시 자신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던 고요한 코치와 이제 한솥밥을 먹게 된 셈이다.
한편 서울 원클럽맨이기도 한 고요한 코치는 최근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서울을 잠시 떠나려 하니 마음이 좋지는 않다. 소중한 경험 쌓고 더 능력 있는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서울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가 울산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근 김판곤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울산은 신태용 감독을 필두로 김동기·고요한·박주영·김용대(골키퍼)·우정하(피지컬) 코치, 김종진 분석관 체제로 코치진을 개편, 제주전을 통해 첫 경기에 나선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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