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대상' 윤·'사면 대상' 조국...6년새 뒤바뀐 운명
[앵커]
과거 조국 일가 수사를 지휘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 이제 특검의 수사 대상이 돼 구치소에 갇혀 있습니다.
반면 수사를 받았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번 광복절 특사 대상에 이름을 올리면서 두 사람은 뒤바뀐 운명을 맞이하게 될 전망입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9년 8월, 검찰은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 지휘 아래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착수합니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등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던 조국 전 대표 관련 의혹을 확인하고자 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
인사청문회까지 불과 일주일가량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우여곡절 끝 장관에 취임했지만, 수사는 이어졌고 조 전 대표는 결국, 35일 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조국 / 당시 법무부 장관 (지난 2019년 10월) : 죄송하고 송구하고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저는 이제 한 명의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수사를 이끈 윤 전 대통령은 이후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게 됐고,
후임으로 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연이은 충돌 끝에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하게 됩니다.
[윤석열 / 당시 검찰총장 (지난 2021년 3월) :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는 지켜보고 있기 어렵습니다.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지금 여기까지입니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되레 이를 계기로 야권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올랐고, 대통령에 당선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과 조 전 대표의 악연이 시작된 지 6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크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본인은 물론 부인 김건희 여사까지 특검의 전방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특검은 구치소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물리력까지 동원해 체포를 시도했고, 김 여사에 대해선 전격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공교롭게도 실형을 선고받았던 조 전 대표와 부인 정경심 전 교수는 같은 날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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