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부상 신음 김도영, 결국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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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KIA 김도영(22)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5일 롯데전부터 다시 1군 무대로 돌아온 김도영은 7일 복귀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다시 왼쪽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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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싸움 KIA 청천벽력 악재

KIA 구단은 “김도영이 경남 창원 소재 한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햄스트링 손상 소견을 받았다”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남은 기간 김도영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김도영은 타율 0.309, 7홈런, 27타점을 남긴 채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김도영은 전날 사직 롯데전에서 3루수 수비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5회말 상대 팀 윤동희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던 과정이었다. 김도영은 곧바로 더그아웃에 교체를 요청한 뒤 경기에서 빠졌다. KIA는 처음에 ‘근육이 뭉쳤다’고 발표했는데 MRI 검진 결과가 더 좋지 못했다.
김도영은 올해에만 햄스트링을 세 번 다쳤다. 3월 22일 시즌 개막전 때부터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이 찾아왔다. 그날 바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도영은 재활을 거쳐 4월 25일 복귀했지만 5월 27일 광주 키움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이번에는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5일 롯데전부터 다시 1군 무대로 돌아온 김도영은 7일 복귀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다시 왼쪽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제2의 이종범’이란 기대 속에 2022년 프로에 데뷔한 김도영은 처음 2년 동안 부상과 싸우느라 풀 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다 처음으로 풀 타임을 소화한 지난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도루도 40개를 성공시키며 국내 타자 첫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에 홈런 두 개 차까지 다가갔다. 143득점도 한 시즌 최다 신기록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프로 데뷔 후 최소인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김도영의 올 시즌 1군 등록일은 70일이 전부다. 국가대표 보상 일수(25일)를 더해도 한 시즌 출전 인정 기준인 145일을 채울 수 없다. 이에 따라 김도영의 해외 진출 그리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 시점도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영의 합류로 완전체 전력을 꿈꿨던 KIA도 남은 시즌 어려움을 겪게 됐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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