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비상! '1620억 먹튀' 리빌딩 발목 잡는다...임대도 매각도 모두 '물거품' 위기

노찬혁 기자 2025. 8. 9. 01: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토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8일(이하 한국시각) "안토니는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날 수 있는 여러 제안을 모두 거부했다. SL 벤피카가 임대 영입을 논의했지만, 맨유는 안토니의 완전 매각만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안토니는 2020년 아약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네덜란드 무대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주가를 높였고, 2022년 여름 1억 유로(약 1620억원)의 거액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기대치는 하늘을 찔렀지만, 맨유에서의 커리어는 실망에 가까웠다. 첫 시즌에는 44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카라바오컵 우승에 기여했으나, 이후 경기력 하락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결국 지난 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서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안토니./게티이미지코리아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26경기에서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준우승을 이끌었다. 특유의 컷인 드리블,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 그리고 수비 뒤 공간을 찌르는 침투 패스가 살아나면서 다시 한 번 유럽 빅클럽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즌 종료 후 맨유로 복귀한 안토니는 이적을 모색했다. 베티스는 지난 임대 기간에 만족하며 재영입을 추진했지만, 구단 재정 상황상 임대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완전 매각만을 원했던 맨유는 베티스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이때 벤피카가 새로운 행선지로 떠올랐으나, 포르투갈 '헤코르드'의 보도에 따르면 벤피카는 안토니 영입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매체는 "벤피카는 측면 자원 보강에 상당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안토니는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토니/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안토니만이 아니다. 맨유의 선수단 개편은 전방위적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임대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제이든 산초의 이적은 아직 확정되지도 않았다. 여기에 안토니의 매각마저 난항을 겪으며, 맨유의 리빌딩 플랜이 심각한 위기에 놓였다.

이번 여름, 맨유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목표로 삼았지만,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안토니 문제는 단순한 이적 실패를 넘어, 공격진 재편 계획 전체를 흔드는 변수가 되고 있다. 향후 맨유의 결정과 시장 상황이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