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비서관 철회된 김진욱, 성남 조폭 사건 가담한 인물”
신수민 2025. 8. 9. 01:31

성남시의원 출신인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8일 페이스북에 “김씨는 성남 지역 폭력조직과 함께 오피스텔 보안용역 사업권을 빼앗기 위해 빠루로 철문을 뜯고 경비원까지 폭행한 사건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분이 스리슬쩍 고위 공무직으로 발탁되었던 것은 여러 시사점을 준다”며 “유사한 형태의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수없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도 “영화 ‘아수라’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을 장면”이라고 비난했다.
김씨는 2007년 9월 성남 지역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등이 관련된 무허가 경비업체 ‘특별경호단’의 폭행 사건에 연루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14년부터다.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의 수행비서로 출발해 성남시 행정지원과 주무관, 경기지사 의전비서관, 21대 대선 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는 등 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정치권에선 강선우·이진숙 장관 후보자에 이어 이재명 정부의 검증 기능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는 분위기다. 앞서 총리실은 7일 공지를 통해 “8일 임용이 예정됐던 김진욱 비서관은 일신상의 이유로 임용 의사를 자진 철회해 임용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알렸다. 임용 의사를 철회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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