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츠 총리, 이스라엘에 무기 수출 금지 선언…"가자 점령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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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장비 수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점령 계획을 발표한 후 나왔다.
하지만 전날 이스라엘 안보 내각의 승인을 받은 가자지구 군사행동 계획이 더욱 가혹해져 이런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자 전쟁 발발 후 독일은 4억8500만유로(약 7861억원) 상당의 무기를 이스라엘에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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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장비 수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점령 계획을 발표한 후 나왔다. 그간 독일은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대한 반성 때문에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원했지만,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이같이 방침을 변경했다.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테러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스라엘 인질 석방과 22개월간의 전쟁을 끝낼 휴전 협상을 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날 이스라엘 안보 내각의 승인을 받은 가자지구 군사행동 계획이 더욱 가혹해져 이런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독일 정부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가자 지구에서 사용될 수 있는 군사 장비의 수출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안보 내각 회의에서 가자지구 전역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점령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가자지구를 완전히 점령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스라엘은 세계 최대 무기 수출국인 미국으로부터 군사 무기의 약 70%를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도 이스라엘에 두 번째로 큰 무기 공급국이다. 가자 전쟁 발발 후 독일은 4억8500만유로(약 7861억원) 상당의 무기를 이스라엘에 수출했다.
국제사회는 더 이상 가자지구를 공격하지 말고 전쟁을 끝낼 것을 이스라엘에 더욱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프랑스,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은 지난 7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5월 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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