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베트남 호찌민 사로잡다”…국제식품음료박람회 한국관 ‘인산인해’

권진한 기자 2025. 8. 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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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해조류·웰빙 간식 인기…현지 소비자 입맛·건강 니즈 모두 충족
세련된 부스·시식 체험·수출 상담으로 베트남 시장 입지 확대
2025 국제식품음료박람회가 7일부터 9일까지 호찌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다. 한국관 부스에 베트남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이 북적이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서  권진한 기자

한국 식품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건강식품 트렌드를 이끌며 현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일부터 9일까지 호찌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리는 '2025 국제식품음료박람회'에서 한국관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각국 900여 개 부스가 참여한 이 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베트남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홍삼, 해조류, 건강기능식품, 웰빙 간식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들 제품은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과 건강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며 호응을 얻었다고 업계는 전했다.
 
2025 국제식품음료박람회가 7일부터 9일까지 호찌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다. 한국관 부스에 베트남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이 북적이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서  권진한 기자

한국관은 세련된 디자인과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체험 중심의 부스를 구성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시식 코너와 요리 체험 이벤트,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풍기인삼농협은 '황풍정' 브랜드로 참가해 고려홍삼의 우수성과 효능을 적극 홍보했다. 현재 하노이에 1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황풍정은 베트남 전역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람회 기간 중 현지 바이어들과 다양한 홍삼 제품에 대한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2025 국제식품음료박람회가 7일부터 9일까지 호찌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다. 한국관 부스에 베트남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이 북적이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서  권진한 기자

농업회사법인 천년홍삼(유),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TradeXPO, Grace Hongsam 등도 대표 상품을 선보이며 활발한 홍보와 네트워킹 활동을 전개했다.

현장에서는 전문 인력들이 제품의 효능과 가치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제공하며 한국 식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 박람회 참가자는 "한국 식품은 맛뿐만 아니라 건강을 생각하는 진정성이 느껴진다"며 "매년 한국관을 찾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 외에도 일본, 태국, 중국, 유럽, 아세안 국가들의 다양한 식품 브랜드가 참여해 글로벌 식문화의 장을 펼쳤다. 식품·음료부터 호텔 외식 산업, 유기농 제품, 프랜차이즈까지 아우르는 종합 전시회 성격을 띠었다.
 
2025 국제식품음료박람회가 7일부터 9일까지 호찌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다. 한국관 부스에 베트남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이 북적이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서 권진한 기자

'음식으로 통하다'는 취지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산업 전시를 넘어 사람과 문화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푸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맛있고 건강한 식품'이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며 베트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 식품의 우수성과 문화적 매력이 베트남 현지에 더욱 깊이 뿌리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