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전 안보실장, 해병특검 2차 조사 12시간 만에 종료(종합)

김기성 기자 2025. 8. 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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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8일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의 두 번째 피의자 조사에 출석해 12시간여 만에 귀가했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두 사람에게 2023년 8월 2일 해병대수사단이 수사기록을 경찰에 이첩한 이후 회수하는 과정에 윤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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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VIP 격노·수사기록회수' 직권남용 피의자 조사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2차 참고인 조사 8시간여 만에 귀가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해병특검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8.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8일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의 두 번째 피의자 조사에 출석해 12시간여 만에 귀가했다.

조 전 실장은 이날 오후 10시 19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을 나섰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인 그는 지난달 29일에 이어 이날 오전 9시 42분쯤 두 번째 조사에 출석했다..

앞서 지난달 25일에 이어 두 번째 참고인 조사를 받은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육군 중장·현 국방대학교 총장)은 조사 8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5시 15분쯤 귀가했다.

임 전 비서관은 "성실하게 다 답변드렸다"고 짧게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두 사람에게 2023년 8월 2일 해병대수사단이 수사기록을 경찰에 이첩한 이후 회수하는 과정에 윤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8.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두 사람은 2023년 7월 31일 윤 전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했다. 당시 임 전 비서관은 윤 전 대통령에게 해병대수사단의 순직사건 초동수사결과를 보고한 인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수사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내선으로 전화를 걸었고, 이 전 장관은 대통령 통화 이후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에게 전화해 사건 이첩 보류 등을 지시했다.

해병대수사단은 사건 이첩을 보류하라는 지시를 외압이라고 판단해 같은 해 8월 2일 경북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 이첩 사실은 윤 전 대통령에게까지 보고됐다.

국방부검찰단은 같은 날 경찰에서 사건 기록을 회수하고 해병대수사단을 이끈 박정훈 대령을 항명 등 혐의로 수사해 재판에 넘겼다.

이와 관련, 조 전 실장은 첫 조사에서 8월 2일 이 전 장관으로부터 수사기록이 경찰에 넘어간 사실을 대통령에게 보고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임 전 비서관은 윤 전 대통령이 이첩 사실을 보고받고 질타했다고 진술했다.

특검팀은 조 전 실장과 임 전 비서관 등 당시 회의 참석자들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수사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했다는 진술을 다수 확보했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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