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동성에서 모기 물리면 ‘이 바이러스’ 걸릴 수도?

박주현 2025. 8. 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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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와 심천으로 여행을 간다면 당분간 모기를 조심해야만 한다.

7월 이후 광저우와 심천 등이 있는 광둥성 전역에서 모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7000건 이상 보고됐기 때문이다.

BBC 등 외신을 종합해 보면 감염된 모기에 물려서 퍼지는 치쿤구니아 바이러스가 홍콩 바로 북쪽에 있는 광둥성 남부의 12개 이상의 도시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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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쿤구니아 바이러스 급속 확산 중
감염된 모기에 물려서 퍼지는 치쿤구니아 바이러스가 홍콩 바로 북쪽에 있는 광둥성 남부의 12개 이상의 도시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광저우와 심천으로 여행을 간다면 당분간 모기를 조심해야만 한다. 7월 이후 광저우와 심천 등이 있는 광둥성 전역에서 모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7000건 이상 보고됐기 때문이다.

BBC 등 외신을 종합해 보면 감염된 모기에 물려서 퍼지는 치쿤구니아 바이러스가 홍콩 바로 북쪽에 있는 광둥성 남부의 12개 이상의 도시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지난주에만 3000건에 가까운 사례가 보고 됐으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포산시에서 7월 8일 첫 사례가 발견된 이후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광둥성 당국은 모든 감염 환자에게 바이러스에 대한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모기장을 치고 병원 격리를 유지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 모기가 번식하는 고인 물을 제거하기 위해 집집마다 방문해 검사를 하고 있으며, 검사에 협조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벌금형이나 형사 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신중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이 바이러스는 1952년 탄자니아에서 처음 발견된 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의 다른 국가로 퍼졌다.

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없으며, 감염된 사람이 모기에 물린 후, 그 모기가 다른 사람을 물 때만 퍼진다. 감염된 모기에 물린 대부분의 사람은 3~7일 이내에 치쿤구니아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과 관절통 외에도 발진, 두통, 근육통, 관절 부기 등의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환자는 일주일 이내에 호전된다. 그러나 심한 경우 관절 통증이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신생아, 노인, 심장병이나 당뇨병 등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은 합병증 위험도 있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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