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호남 찾은 정청래 "광주 영령 뜻대로 내란 척결"
[앵커]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호남을 찾아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취임하고 일주일 사이, 벌써 두 번째 호남 방문입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청래 대표를 필두로 한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광주 5·18 민주 묘지를 찾았습니다.
정 대표는 12·3 계엄이 성공했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불귀의 객'이 됐을 거라며, 광주 영령 뜻대로, 대한민국 법대로, 내란 세력을 척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단죄하지 못한다면 언제 또다시 윤석열과 같은, 짐승과도 같은 그런 독재자가 다시 나타나서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할지 모릅니다.]
전남 무안에서 열린 첫 현장 최고위원회에서는 호남 없이는 민주당도, 민주주의의 역사도 존재할 수 없다고 추켜세웠습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이루어졌는지 민주당이 답할 때라면서, 서삼석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한 호남발전특위를 통해 숙원 사업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전남의 오랜 숙원인 의료 인프라 확충, 첨단 산업 육성, 에너지 환경 선도사업 등을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새 지도부의 첫 현장 회의인 데다, 지도부가 열심히 '호남 구애'를 외쳤지만, 정작 광주·전남 소속 의원들은 거의 없었는데, 정청래 대표는 불참 사유를 보고하라고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광주·전남 소속 국회의원들은 다 어디 갔어요?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지도부는 무안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 목소리까지 들었습니다.
다만, 4시간 호남 일정 가운데 간담회는 30분에 그쳐, 피해 주민 사이에서 '요식 행위'라는 볼멘소리도 나왔습니다.
[수해 피해 지역 주민 : 군수님 아는 거하고 우리 실정하고 다르잖아요. 실제 우리는 당한 사람이고…. 그럼 어느 정도는 이야기를 듣고 가셔야지.]
정청래 대표가 민주당 수장으로 선출된 이후 호남을 찾은 건 이번이 두 번째인데,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호남 홀대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김희정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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