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의원 다 어디 갔나”…정청래 군기 잡기?
[KBS 광주] [앵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남에서 취임 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호남 발전특위 등 호남을 챙기겠다는 약속을 강조하는 차원이었는데요.
최고위에 불참한 광주·전남 의원들을 공개적으로 질타하면서 기강잡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현장 최고위원회의는 호통으로 시작됐습니다.
정 대표는 첫 현장 회의이자 광주와 전남 합동 회의인데 지역 의원들이 안 보인다며 불쾌함을 내비쳤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광주·전남 소속 국회의원들은 다 어디 갔어요? (여기 있습니다.) 오신 분들은 오셨는데 안 오신 분들은 왜 안 오셨죠? 사무총장께서 왜 안 왔는지 사유를 조사해서 보고하도록 하세요.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광주와 전남의 국회의원은 18명 가운데 10명.
광주·전남 공동이 아닌 전남 최고위였던 만큼 특히 광주 의원들은, 양부남 시당위원장을 제외하고 7명이 불참했습니다.
정 대표의 갑작스러운 불호령에 의원들은 SNS 등을 통해 각각 불참 사유를 부랴부랴 공개했습니다.
최고위 일정이 전남도당에도 이틀 전에 통보될 정도로 갑작스럽게 열리면서 해외 출장 등의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당대회 당시 광주와 전남 의원 다수가 정 대표가 아닌 박찬대 의원을 지지한 점 등을 고려하면 미묘한 긴장감도 읽힙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 대표가 광주·전남 통합 회의라고 생각한 것인지, 다른 의도가 있는지는 모르겠다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 출석을 확인하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고위가 끝난 뒤 수해 현장을 찾은 정 대표는 채 30분이 안 되는 간담회로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수해 피해 주민 : "이게 지금 무슨 간담회입니까. 피해 주민들 의견을 듣기 위해서 왔는데. (서류가 지금 준비가 됩니까. 말로 해서 현장에서 확인을 하고 하시고자 이렇게 대표님께서 오시지 않았습니까. 들어봐야죠.)"]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서삼석 의원이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됐습니다.
정 대표는 호남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공공의대 등 숙원 사업을 특위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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