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식도락을”…‘1박 3식’ 여행 인기

김효경 2025. 8. 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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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광 명소에서 활기차고 바쁘게 보내는 휴가도 좋지만 조금은 느긋하고 여유있는 휴가도 매력 있죠.

오늘(8일)은 휴식과 힐링, 식도락까지 일석삼조인, 1박 3식 여행을 소개합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를 출발한 배가 푸른 물살을 헤치며 나아갑니다.

불과 10분 만에 도착한 곳은 남해의 작은 섬 이수도.

관광객들을 위해 한 상 가득 푸짐한 밥상이 차려집니다.

섬 주민들이 직접 잡은 생선과 갖가지 해산물로 차려낸 남해의 제철 밥상입니다.

[이기복/부산 남천동 : "(음식) 맛도 괜찮고 (상차림이) 잘 나오네요. 거제도 처음 와 보니까 사방이 다 산이고 너무 보기 좋더라고요."]

한적한 바닷가를 따라 윤슬을 바라보며 걷는 길.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3km 남짓 섬 한 바퀴를 걷다 보면 일상에 지친 자신을 돌아보기에 충분합니다.

[이수종·김성임/충북 청주시 : "거제도에서 여기가 10분밖에 안 걸리니까 너무 편한 것 같아요, 멀지도 않고. (바다에 둘러싸이니까) 마음이 트이고, 그냥 힐링(치유)되는 느낌(입니다)."]

1박2일 동안 자연을 즐기며 향토색 짙은 어촌 밥상 세 끼를 맛볼 수 있는 이른바 '1박 3식' 여행.

오롯이 휴식과 재충전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주말이면 섬 주민보다 10배나 많은 천여 명이 찾아오고 성수기에는 예약 전쟁까지 벌어질 정돕니다.

지난해 섬을 다녀간 사람은 모두 13만 명.

[배민자/이수도 주민 : "모임에서 많이 오고, 그리고 이제 가족 단위 (많이 오시고요). 고기가 너무 바다에 많이 없으니까, '1박 3식' 하면서 다 이거로 생계를 유지하는 거죠."]

휴식과 힐링, 식도락까지 즐길 수 있는 1박 3식 여행이 새로운 휴가 트렌드로서 남해안 다른 섬들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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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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