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부활?…주말 동안 남부에 200mm↑ 예보

이세흠 2025. 8. 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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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남해안엔 내일(9일) 밤부터 모레(10일) 새벽 사이 시간당 최대 7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름 낀 하늘 덕에 폭염은 잠시 물러갔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이 30.2도에 머물면서, 한낮에도 그늘은 제법 선선했습니다.

[김민정/서울 마포구 : "생각보다 많이 덥지 않아서 원래는 너무 더우니까 기념관만 보자 했는데 덥지 않아서 한양 도성 입구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오며 습도 높은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대기가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와 남부지방부터 시작된 비는 내일 낮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일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과 경남 해안에 최대 200mm 이상, 전남 내륙과 부산, 울산에 최대 150mm 이상입니다.

특히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남해안에는 시간당 7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시간당 30에서 50mm의 폭우가 올 수 있습니다.

대응이 어려운 야간에 많은 비가 올 수 있어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이번 비가 주로 남부지방에 집중되는 건 마치 장마 때와 같은 정체전선이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정체전선은 일요일 오후 남하하겠고, 다음 주 다시 북상해 화요일쯤 전국에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미정 한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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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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