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군수가 윤석열 규탄..지방선거까지 친윤?

이병선 2025. 8. 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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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군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체포에 불응한 건 국민을 능멸한 거라고 주장한 여당 소속 송기섭 진천군수의 이야기인데요. 

 

하지만 당 대표 선출을 앞둔 야당에서는 오히려 친윤 세력이 내년 지방선거까지 건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송기섭 진천군수가 어젯밤 자신의 SNS에 공개한 성명서입니다. 

 

체포영장을 두 번씩이나 무력화한 행위는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고 국격을 추락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적었습니다. 

 

또 불법 계엄의 연장선이자 내란의 마지막 몸부림이라며, 더 강력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INT ▶ 송기섭 진천군수 

"법 앞에 드러누운 불법 앞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송 군수가 계엄, 탄핵과 관련해 성명을 낸 건 이번이 세 번째로 현직 기초자치단체장으로는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 INT ▶ 송기섭 진천군수 

"저한테 부담이 되고 또 불이익이 있다 하더라도 이와 같은 정의를 살리는 길에 대해서는 앞장서야 되는 게 지자체장으로서의 의무가 아닌가..." 

 

일각에서는 내년 도지사 선거를 염두에 두고 강한 리더십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 평가와 반응은 전혀 다릅니다.

 

강성 보수 측의 당권 주자들은 옹호하는 발언에 거침이 없습니다. 

 

◀ SYNC ▶ 김문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어제) 

("당 대표 되시고 나면 윤석열 대통령이 국힘에 다시 입당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받아주실 겁니까?") 

 

"입당하시면 당연히 받죠." 

 

◀ SYNC ▶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지난달 31일) 

"당 대표가 된다면 당의 대표로서 적절한 시점에 면회가 허용된다면 (윤 전 대통령) 면회를 가겠습니다." 

 

또 최근 취임한 엄태영 충북도당위원장 역시 지난 1월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집결했던 45인 중 한 명으로, 소위 친윤파의 건재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입장 또한 당권 주도 세력의 기조에 영향을 받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조한 지지세에서 돌파구가 절실한 국민의힘 당원들이 당의 진로를 결정할 전당대회, 또 내년에 이어지는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영상 천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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